인천 연수문화원, 원인재에서 전통 혼례식 개최

입력 2020년10월31일 23시10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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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인천 연수문화원(원장 조복순)은 31일 인천시 문화재자료 5호 원인재에서 전통 혼례식을 개최했다.
 
러시아와 우즈베키스탄에서 뿌리를 찾아 대한민국에 정착한 고려인 3세 혼례자 세 쌍이 참여했다.

혼례식을 통해 한국의 아름다운 전통문화를 새롭게 인식함은 물론 우리의 전통방식으로 실제 결혼식을 올려 진정한 결혼의 의미와 우리 전통의 멋을 알리는 뜻 깊은 자리가 되었다.
 

특히 이번 전통 혼례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축하인원을 사회적 거리를 유지할 수 있는 인원으로 제한하였으며, 사전 행사 진행 요원들을 배치하여 생활 방역을 준수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했다.
 

고남석 연수구청장, 김성해 연수구의회 의장 등 백년가약을 맺는 신랑·신부들을 축하하기 위해 전통 혼례식장을 찾은 각계 인사들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고남석 연수구청장은 축사를 통해 “전통혼례는 전 세계에 충분히 자랑할 만한 아름다운 우리 문화양식이며 소중한 보물이다” 라며 “평생 잊지 못할 오늘의 추억을 가지고 앞으로도 행복하게 사셨으면 좋겠다”는 축하인사를 전했다. 
   
전통 혼례식을 주관한 연수문화원 조복순 원장은 “전통방식으로 올리는 혼례식을 축하하기 위해 찾아와 주신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는 환영사와 함께 혼례를 올리는 신랑 신부에게는 “우리나라의 전통 혼례를 통해 아름다운 두 부부가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서로를 향한 믿음을 다짐하는 뜻 깊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 는 덕담을 건넸다.
 

본 행사에는 고유의 전통방식을 따른 혼례식과 함께 연수문화원 ‘한마음 풍물’, ‘알펜로제 어린이 요들단’ ‘남성 시니어 중창단’, ‘춘하추동 무용단’의 풍성한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전통 혼례식에 참여한 혼례자 김슬라브(우즈베키스탄)과 김알비나(러시아)는  “ 우리 부부의 뿌리인 대한민국에서 아름다운 혼례식을 치룰 수 있어 평생 잊지 못할 순간이 되었다” 면서 “기회를 마련해주시고 특별한 날의 주인공으로 만들어 주신 연수문화원에게 감사드린다”는 말을 전했다. 
 

연수문화원에서는 2009년부터 특별한 사연이 있거나 결혼식을 치르지 못한 부부들을 위해 매년 2~3쌍씩 지금까지 총 32쌍의 합동결혼식을 진행해 왔다.  올해는 코로나19의 여파로 관객을 제한하고 부대행사를 진행하지 못했지만, 2021년에는 우리나라 전통 미덕을 이어나가기 위한 다채로운 행사가 함께 진행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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