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북한이탈주민 맞춤형 정착지원 추진

입력 2021년02월24일 10시20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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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는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지역과의 소통과 협력을 기반으로 북한이탈주민의 정착수요에 대응한 맞춤형 지원정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올해 「북한이탈주민지원 지역협의회」 개최를 연 1회에서 연 2회(상‧하반기)로 확대하고, 분야별(복지‧교육‧건강‧취업 등) 실무협의체를 수시 개최함으로서 민·관 간 협업 강화 및 맞춤형 지원정책을 지속 발굴‧추진할 계획이다.

 

실무협의체는 인천하나센터(북한이탈주민 지역적응센터)와 시 노동부, 의료원 등이 협력관계를 구축해 탈북민의 자립과 정착을 돕는 다양한 협업사업을 펼치고 있다.

 

올해는 신규사업으로 우리시 거주 북한이탈주민의 다수가 여성인 점을 감안하여 「북한이탈주민 여성 생활실태 조사」를 시-인천하나센터-인천여성가족재단이 공동으로 실시한다. 시는 조사 결과를 토대로 실효성 높은 생활밀착형 사업을 발굴할 방침이다.

 

2019년 도입 후 우리시 특화사업으로 자리 잡은 「북한이탈주민 종합건강검진비 지원사업」은 취약가구 우선 검진 등 일부 사항을 보완하여 올해 200명을 대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자립을 돕기 위한 일자리 사업으로 시와 인천하나센터·인천고용복지플러스센터가 협력해 1:1 취업상담, 동행면접 등을 통해 구직을 돕고, 「북한이탈주민 구인구직 만남의 날」을 상・하반기 각 1회 개최를 검토 중이다.

 

시는 또 인천하나센터(북한이탈주민 지역적응센터) 운영 내실화를 통해 취약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더 촘촘한 서비스 제공과 생활안정지원에 중점을 두고 지자체-하나센터 간 긴밀한 복지지원체계를 구축한다.

 

인천하나센터는 탈북민과 그 가족들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법률 교육, 취업상담, 심리상담, 탈북 청소년 진학상담, 지역주민 교류사업 등 다양한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취약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상황 공유 및 실질적 지원책 마련을 위해 하나센터 사례관리회의에 거주지・신변 보호담당관 및 동 주민센터 등 유관기관 참여를 추진한다.

 

이용헌 시 남북교류협력담당관은 “북한이탈주민의 지역사회 정착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지자체 혼자만이 아닌 관내 유관기관들과의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소통과 협력으로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적극 발굴해 북한이탈주민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0년 12월 기준으로 우리시에는 총 2,986명의 북한이탈주민이 거주(광역 지자체 중 경기, 서울에 이어 세번째 규모)하고 있으며, 특히 남동구(2,048명)에는 전국 기초 지자체 중 가장 많은 인원이 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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