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경찰서, 흉기들고 중학생 쫓던 40대 남성 입건

입력 2013년09월27일 12시40분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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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앞 골목서 담배피우며 떠들던 중학생들

[여성종합뉴스] 초등학교에서 100미터도 채 떨어지지 않은 한적한 주택가에서 밤 9시경, 45살 김 모 씨가 흉기로 위협하며 중학생 정 모 군을 100미터 가량 쫓아가다 경찰에 붙잡혔다. 

김 씨는 인근 주택에 살고 있던 동네 주민으로 평소 집 앞 공터에서 청소년들이 담배를 피우고 소란스럽게 하는 것이 불만, 추격전이 벌어지기 전에도 공터를 맴돌던 정 군 일행에게 다른 곳으로 가라고 경고했지만 일행들이 말을 듣지 않자 격분한 나머지 집에 있던 흉기를 들고 나온 것이다.

서울 광진경찰서 중곡3파출소는  "평상시에 집 앞에서 담배를 피우며 떠들던 청소년들과 실랭이를 하다 추격전이 벌어졌으며  김씨가 흉기를 들고 나오자   정 군은 달아나면서 휴대전화로 경찰에 신고해 곧바로 출동한 경찰이 도로변까지 쫓아나온 김 씨에게서 흉기를 빼앗으면서 아찔한 한밤 추격전은 5분 만에 끝이 났다.

 검거 당시 김 씨가 술에 취한 상태였으며,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말 안 듣는 청소년과 화를 못 이긴 어른이 만나 하마터면 큰 사고를 부를 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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