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재입북 탈북자 2명 신원 확인

입력 2013년10월01일 15시04분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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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조선중앙통신, '암흑의 사회'"라고 비난

[여성종합뉴스] ]정부가 1일 북한 언론에 등장한 재입북 탈북자 2명의 신원을 확인하고, 재입북 경위 등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두 사람 모두 한국에 정착했다가 (북한으로) 간 사람들이 맞다"며 "현재 경찰 등 관계당국에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이들은 재입북한 뒤 평양에서 가진 좌담회에서 "남조선 사회는 유인 납치돼 끌려간 사람들뿐 아니라 남조선 주민들에게도 '암흑의 사회'"라고 비난했다고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지난 30일 전했다.

정부에 따르면 북한 언론에 등장한 재입북 탈북자는 박진근(49)씨와 장광철(33)씨 등 2명으로 각각 2011년 10월과 지난해 3월 한국에 들어왔다. 이 중 박씨는 가족 없이 홀로 탈북해 경북 경주에 거주 중이었고, 장씨는 어머니와 형제 등 가족과 함께 탈북했다가 경기 수원에 거주 중 월북한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부 당국자는 "현재까지 한국에 정착했다가 재입북한 탈북자는 이들을 포함해 총 12명"이라며 "이 중 2명은 다시 입국, (현재) 총 10명이 북한이 머물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최근 탈북자의 재입북 사례가 부쩍 늘어나는 등 정부의 탈북자 관리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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