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로 끝난 KTX오송역세권 개발사업

입력 2013년10월03일 15시40분 정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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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논평, "책임 회피하는 나쁜 행정" 비난

[여성종합뉴스] 새누리당 충북도당은 3일 논평을 내고 "이 지사의 '개천절 담화'는 주민피해를 최소화하거나 대안을 제시하기보단 진정성 없는 책임회피에 불과한 형식적 담화였다"며 "결국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로 끝났다"고 평했다.

민주당 소속 단체장이 이끄는 충북도가 핵심사업을 사실상 포기하자 새누리당은 이 사업이 이 지사의 실정(失政)이란 점을 집중 부각하고 있다.

"민선4기 오송메디컬그린시티사업을 백지화하고 자신만의 치적을 위해 역세권개발사업을 추진하더니 '어쩔 수 없었다'는 식의 변명을 하느냐"며 "나쁜 행정의 표본"이라고 꼬집기도 했다.

충북도는 3차례에 걸친 민간자본 유치 노력이 수포로 돌아가자 최근 '공영개발방식의 역세권 개발은 없다'고 선언했다.

새누리당은 지난달 30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 지사는 무리한 공약과 '우왕좌왕 행정'으로 KTX오송역 일대 주민 가슴에 대못을 박은 점을 사죄하라"면서 "이른 시일 안에 주민피해를 최소화하고 지구지정 해제에 따른 난개발 문제 등을 해결할 대안을 제시하라"고 요구했었다.

"민선 4기 정우택(현 새누리당 최고위원) 지사 시절 추진했던 오송메디컬그린시티사업을 '대 도민 사기극'으로 치부하면서 백지화하고 대안으로 추진한 역세권개발사업이 결국 졸작이고 패착이란 점을 여실히 드러냈다"며 "사업추진 전에 면밀한 검토가 부족했고 부동산 경기침체와 지가상승 등 불확실성에 적극 대처하지 못한 점도 민선5기 최대의 실정을 낳는 결과로 이어진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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