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대형공사장 현장 감사, 4억원 혈세 낭비 막아

입력 2013년10월07일 10시32분 민일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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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쥬스/민일녀]  성남시는 도급액 5억원 이상의 대형공사장 13개소를 현장 감사해 설계단가 오기 계상 등을 바로잡고 총 4억 72만2000원 시민 혈세 낭비를 막았다.

  이번 감사는 지난 8월 12일부터 9월 15일까지 성남시 감사 담당 공무원과 건축·토목·전기 분야 전문 시민감사관 등 총 11명이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도촌종합사회복지관, 성남종합스포츠센터, 상대원1동 공영주차장 건립공사 현장 등을 1~2일간 상주하면서 한달여동안 진행됐다.

  시는 각 공사 현장에서 설계도면과 실제 시공의 일치여부를 정밀 확인하고 과다 설계, 이중 계상 등의 여부를 살피고,  감사 결과 지층부 합벽공사 변경시공 실정보고·승인 절차 미 이행, 수목 이식비·지하매설물 탐사비 단가 오기 계상, 운반거리 변경에 따른 철근 운반비 미 정산 등 40건의 부적정한 설계내용을 주요지적 사항으로 적발,  감리업무를 소홀히 한 A업체와 B업체를 관련법에 따라 부실벌점 등 행정처분 조치하고, 공사관리·감독을 소홀히 한 성남시 공무원 C씨와 D씨에게도 책임을 물어 문책조치하기로 했다.

  감사의 주요 지적사례는 10월중 공사감독관, 감리원 및 시공자 등 공사관계자 등 60명을 대상으로 전파 교육을 해 재발을 방지한다.

  이번 감사 결과와 별개로 올해 건설 공사 현장에서 가시설공사 변경 시공, 발생암 운반비 대가없이 반출 등 4억7천500만원의 예산절감에 기여한 담당 공무원, 감리원, 시민 등 3명을 11월 중 표창해 격려한다.

  한편 성남시는 2대 개방형 감사관 취임 이후 대형공사현장에 대한 상주 정밀 감사를 실시해 예산낭비 요인 분석, 부실공사 예방 등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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