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전화기로 걸려온 전화받으면 '과태료 200만원'

입력 2013년10월12일 10시08분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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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월 1일 부터 10만여명 사용자 반대여론 확산 조짐

[여성종합뉴스]  미래창조과학부는 900㎓ 대역 아날로그 무선전화기의 주파수 이용기간이 12월 31일에 종료돼 더 이상 사용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내년 1월 1일부터 아날로그 무선전화기를 사용할 수 없으며 전화를 받기만 해도 2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게 된다는. 이유는 KT 측이 LTE 서비스를 위해 할당받은 주파수와 같은 대역을 사용하게 돼 간섭 현상이 발생하기 때문이라는 것.

무선전화기 사용금지는 지난 2006년 10월 관련 고시가 개정되면서 정해진 것이다. 안테나가 밖으로 나와 있거나 2006년 12월 31일 이전에 구입한 무선전화기는 900㎓ 주파수 대역을 사용할 확률이 높기에 확인해야 한다.

반면 무선전화기 중 '1.7㎓' 또는 '2.4㎓'라고 표기돼 있거나 '070' 국번을 사용하는 무선전화기, '무선랜 검색' 기능이 있는 전화기는 디지털 방식이어서 계속 사용할 수 있다.

미래부는 9월부터 공식 홈페이지에 '아날로그 무선전화기 디지털 전환 안내' 메뉴를 만들어 내년 1월1일부터 아날로그 무선전화기를 사용할 수 없다는 점과 가정에서 아날로그 무선전화기를 확인하는 요령 등을 알리고 있다. 가구마다 배달되는 통신요금 고지서를 통해서도 디지털 무선전화기로 전환해야 함을 고지해 왔다.

이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은 차갑다. "멀쩡한 무선전화기를 왜 못 쓰는가", "마른 하늘에 날벼락과 같은 소식이다", "정부의 시책을 이해할 수 없다" 등 대부분 부정적인 반응을 보여  지난 2003년부터 시판된 가정용 무선전화기 사용자는 여전히 10만 명이 넘는 것으로 추산돼 반대 여론이 확산될 조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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