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새 농산물 ‘예쁜이름’ 공모전

입력 2013년10월16일 14시10분 정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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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정대성수습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이날부터 오는 11월 2일까지 18일 동안 올해 개발한 벼, 콩, 들깨, 고구마 등 4종류의 식량작물에 대한 이름을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올해에는 ‘이삭이 빨리 생기는 벼’, ‘다이어트 식품을 만들기 좋은 벼’, ‘알이 굵고 껍질과 속이 녹색인 콩’, ‘기름이 많이 나오는 들깨’, ‘쪘을 때 속색이 노랗고 부드러워 맛이 좋은 고구마’에 대한 품종 이름을 공개 모집한다.

공모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농촌진흥청(www.rda.go.kr), 국립식량과학원(www.nics.go.kr) 홈페이지, 트위터(http://twitter.com/cropkorea), 페이스북(www.facebook.com/cropkorea)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심사를 거쳐 모두 180점을 선발하며 최우수상 5점은 새로운 품종 이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최우수상 5점, 우수상 10점, 장려상 15점, 2차 심사에서 탈락한 150점에 대해 각각 10만 원, 5만 원, 3만 원, 1만 원 상당의 온누리 상품권을 수여한다.

한편, 지난해에는 씨눈이 큰 검정색 찰벼가 ‘눈큰흑찰’, 쓰러짐에 강하고 꼬투리 달리는 부위가 높아 기계 수확이 좋은 콩에는 ‘해품’, 흰 앙금과 다양한 색상의 양갱, 앙금을 만들 수 있는 팥에는 ‘흰구슬’이란 새로운 이름을 붙였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임상종 원장은 “식량작물 품종개발 과정에서 국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새 품종 이름짓기 공개 모집’을 이어가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국민과 소통하면서 친밀하게 다가가는 농업 연구를 계속해 나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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