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워터코디가 수돗물을 수질검사하고 있다.
[연합시민의소리]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에서는 오는 16일부터 수돗물 안전진단 서비스 “인천형 워터케어”를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인천형 워터케어는 각 가정 등을 직접 방문 후 무료 수돗물 검사를 통해 안전성을 진단하고, 배관내시경 검사 등으로 문제점을 찾아 해결할 수 있게 안내하는 수돗물 건강 컨설팅 서비스다.
올해 추진하는 인천형 워터케어 사업은 처음 시행한 전년도 대비 약 4,600개소가 증가된 총 436백 세대를 대상으로 추진된다.
이에 본부에서는 “인천형 워터케어”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인천시민 총 44명의 수질검사원 “워터코디”를 채용했다.
“워터코디”는 수질검사 등 수돗물 안전진단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10일간 수질검사 집중실습, 현장 실무 및 친절교육, 수질민원 대응 사례 습득 등 집중훈련을 수료해 “인천형 워터케어”사업에 대한 시민 신뢰향상에 기대감을 더했다.
무료 수질검사는 방문형 이외 비대면(수거형), 거점형 등 검사방식의 다양화해 시민의 사생활 보호와 코로나-19 등 외부인 방문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수돗물 검사는 1차 7개 항목에 대해 현장에서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부적합 항목이 있을 경우 수돗물을 채수해 6개 검사항목이 추가된 총 13개 항목을 먹는 물 검사기관인 “맑은 물 연구소”에서 검사를 대행한다.
수질검사 결과 부적합한 시설은 워터닥터(수도사업소 수질안전팀)가 재방문해 배관내시경 등의 검사를 통해 원인을 찾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안내한다.
특히 오래된 배관으로 수질이 좋지 않을 경우 배관 교체비용을 지원하는 “옥내배관 개량지원”사업과 연계해 수돗물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아울러 시민들이 생각하는 좋은 의견 등이 상수도행정에 도입·반영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상수도행정 시민의견” 조사도 같이 병행하며, 지난해 시민반응이 좋았던 “우리 자녀 건강한 수돗물 생활 환경조성” 사업 중 학생과 부모가 같이 체험하는 학생가정 수돗물 검사는 올해 인천하늘수 과학교실과 연계해 확대 시행된다.
우리 자녀 건강한 수돗물 생활 환경조성 사업은 어린이집 포함 인천시 관내 전체 학교와 학생 가정, 도서관, 식당 등 학생 이용시설의 수돗물 안전성을 진단하는 서비스이다.
수돗물 수질검사 신청은 물사랑누리집(https://ilovewater.or.kr/)과 120콜센터 또는 가까운 수도사업소에서 사전 신청이 가능하고, 워터코디가 임의 방문할 경우에는 검사 신청 없이도 현장에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이응길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수도시설 위생사업과 고도정수처리 확대 등 철저한 관리를 통해 생산된 안전한 수돗물이 ‘인천형 워터케어’로 수돗물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시민들께서 언제 어디서나 안심하고 드실 수 있는 인천의 수돗물, 인천하늘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