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종합뉴스/백수현기자] 한-덴마크 양국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 틀 안에서 정홍원 대한민국 국무총리가 10월20일부터22일까지 덴마크 왕국을 공식 방문했다.
정 총리의 덴마크 방문 일정에는 헬레 토르닝-슈미트 총리와의 양자 회담, “제3차 한-덴마크 녹색성장동맹회의” 및 “2013 글로벌 녹색성장 포럼(3GF)” 참석이 포함돼있다.
양국 총리는 22일 회동 공동 관심을 가지고 있는 양자, 지역 및 다자 이슈를 논의했으며, 한-덴마크 양국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대한 약속을 재확인했다.
특히전략적 동반자 관계와“한-덴마크 녹색 성장 동맹”의 틀 안에서 한-덴마크 양국 정부는 양국 공공,민간 부문의 해당 기관 사이의 지속가능한 성장 및 녹색협력을 진흥해 왔다.
양국 총리는 전략적 동반자 관계와 녹색동맹이 상호 이익이 된다는 데에 의견을 함께하고 정치, 경제, 과학, 문화 분야 및 국제무대에서 이룩한 성과를 환영했다.
한반도 상황에 대한 논의에서, 토르닝-슈미트 총리는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와 안정에 대한 덴마크 정부의 기여 의지와 박근혜 대통령이 제안한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재확인했다.
북한의 핵 프로그램과 장거리 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면서, 양국 총리는 북한 프로그램은 용납할 수 없음을 강조하고 북한이 무엇 보다도 관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및 6자회담의 9.19 공동선언에 따른 국제적인 의무를 준수할 것을 촉구했다.
한-덴마크 양국 정부는 한국 측이 주도하는 GGGI와 덴마크측이 주도하는 3GF에 대한 상호지지 를 통해 지속가능한 글로벌 성장과 민관 파트너쉽을 지지했다.
미래의 지속가능 성장과 고용에 양국이 도전과 기회를 공유하고 있음을 인정하면서, 양국 총리는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틀 안에서 양국이 공통의 이익을 가진 보다 광범위한 이슈와 분야들에서 기존의 협력과 시너지를 증진하기로 합의했다.
대한민국 정부의 “창조경제”비전과 덴마크 정부의 “일하는 덴마크 (Denmark at Work)" 전략 및 덴마크 혁신센터(Innovation Centre)의 서울 사무소 설립에 담긴 야심찬 목표들을 감안해, 양국 총리는 정보통신, 디자인, 보건·복지, 해양․연안기술 등 미래지향적인 분야에서 연구, 혁신, 창의 성과 기업가 정신 및 중소기업 발전을 위한 협력을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그린쉽이라는 주제 하에 해양관련 녹색협력에 초점을 맞춘 제3차 녹색성장동맹회의에서, 양국 총리는 한-덴마크 양국이 폭넓은 이해관계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산업을 보유하고 있는 이 분야에서 기존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한-덴마크 양국의 관련 기업과 연구소 대표들의 참여는 양측에게 향후 협력의 구체적인 가능성 들을 모색하는 기회도 제공됐다.
정 총리는 토르닝-슈미트 총리가 한국을 방문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토르닝-슈미트 총리는 감사의 뜻과 함께 이를 정중히 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