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국제학교, 외국인 비율 5%에 불과

입력 2013년10월27일 20시43분 민일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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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이후 1년간 소요비용 약 5,400만원

국토교통위원회 새누리당 박상은(인천 중구·동구·옹진군) 의원은  North London Collegiate School Jeju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North London Collegiate School Jeju와 BranksomeHall Asia의 한해 평균 수업료는 각각 2,859만원, 2,674만원으로 2011년 기준으로 근로소득자 일인당 연평균 급여(2,817만원)에 맞먹는 수준이다

이외에도 입학전형료, 입학금, 통학차량비 등 입학에 소요되는 기타비용이 North London Collegiate School Jeju 910만원, BHA 905만원이며, 1년간 기숙사 이용에 드는 비용은 각각 1,592만원, 1,919만원으로, North London Collegiate School Jeju에 1년 다니기 위한 총비용은 5,361만원, BranksomeHall Asia는 5,498만원으로 일반 학부모들에게는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박의원은 외국인 비율 5% 수준인 제주도의 국제학교를 다니기 위해서 1년에 약 5,400만원의 비용이 든다고 밝히며,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가 100% 출자하여 설립한 자회사 ㈜해울이 영어교육도시 내 운영하고 있는 North London Collegiate School Jeju와 BranksomeHall Asia, 2개의 국제학교는 귀족학교와 다를 바 없다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또한, 제주도 영어교육도시내 운영되는 국제학교는 외국인 교사가 수업을 담당하고 영어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일반 국제학교와는 달리 내국인 정원비율 제한이 없기 때문에 실제 두 학교의 외국인 재학생은 5% 정도에 불과하다.

박상은 의원은 “국제적 인재양성과 해외귀국자, 조기유학생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학교 유치‧운영의 취지에는 동감하지만, 학비가 대한민국 근로자 평균 연봉의 2배에 달하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다”면서, “제주도 개발을 담당하는 JDC가 전체가 아닌 일부 부유층 대상의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제주도 발전에 절대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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