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1일 3시간 경고파업,개항 이후 첫 파업

입력 2013년10월31일 15시58분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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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3층 1일기자회견

[여성종합뉴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는 31일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3층 출국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1월1일 오후 1시부터 3시간 동안 경고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경고 파업에는 여객터미널 환경미화원과 시설유지보수 직원 등 5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라고 노조는 덧붙이고 지회의 파업 찬성률은 90%대 이다.

노조는 공항공사가 대화를 거부하면 수위를 높여 11월 5일에는 항공기와 여객터미널을 연결하는 탑승교지회와 공항소방대지회 등이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탑승교와 소방대는 필수유지사업장으로 파업참여 인원은 제한적이다. 인천공항에서 노조가 파업에 들어가는 것은 2001년 개항 이후 처음이다.

인천공항 비정규직 노조는 14개 용역업체에 1900여명이 가입해 있다. 노조는 고용보장과 임금인상 등 처우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인천공항에는 40개 용역업체 6000여명이 비정규직으로 근무하고 있지만 용역업체는 3∼5년마다 입찰을 통해 바뀐다.
 
이 때마다 비정규직 근로자들은 신규업체 입사절차에 따라 근로계약서를 새로 써야 하는 등 고용불안에 시달리고 있다고 노조측은 설명했다.

이들의 임금도 정규직인 인천국제공항공사 직원의 38.32%에 불과하다.

비정규직 노조 관계자는 "인천공항이 8연속 세계 최고공항이 된 것은 현장에서 말없이 땀흘리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노고도 있다"며 "이들이 합당한 대우를 받으면서 고용 불안에 떨지 않게 근무여건을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비정규직 노조가 파업을 해도 인천공항 운영에는 전혀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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