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신문, 해군 790부대원 함정 침몰 20여명 사망

입력 2013년11월03일 12시54분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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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잠수함 작전 훈련 중 침몰한 듯"

북한 해군 790부대원 묘소(캪쳐노동신문)
[여성종합뉴스]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3일 "김정은 제1비서가 전투임무를 수행하다가 장렬하게 희생된 인민군 해군 제790군부대 용사들의 묘를 찾았다"고 보도했다.

노동신문은 "지난 10월 중순(13일) 전투임무를 수행하던 이곳 군부대의 구잠함 233호 지휘관들과 해병(해군)들이 희생되였다는 보고를 받고 김 제1비서가 그들의 시신을 모두 찾아 안장해 은정깊은 조치를 취해줬다"고 설명했다.

김 제1비서는 "조국의 바다를 지키는 길에서 귀중한 목숨을 아낌없이 바친 용사들의 혁명정신은 영원히 살아 빛날 것"이라며 "전투명령을 목숨 바쳐 집행한 용사들의 위훈을 군부대의 해병들은 물론 전체 인민군 장병들이 따라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동신문은 사고 내용을 정확히 소개하지 않아  최근 남북 사이에 교전이 없었던 점으로 미뤄 대잠수함 작전을 수행하는 군함인 구잠함이 훈련 중에 침몰해 상당수 북한 해군 장병이 희생된 것으로 보고있다.

노동신문이 공개한 희생 해군들의 합장묘에 부착한 사진으로 미뤄 최소 20여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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