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검, JS전선 '불량 케이블'로 한수원, 1조4천599억 손실

입력 2013년11월10일 21시44분 최용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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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 최용진기자]10일 한수원이 부산지법 동부지원 형사1부(김문관 부장판사)에 제출한 사실조회서에 따르면 신고리 1·2호기, 신월성 1·2호기의 가동중단에 따른 발전 손실을 3천850억원으로 추산, JS전선이 시험 성적서를 위조한 불량 케이블을 원전에 납품하는 바람에 한국수력원자력이 무려 1조4천599억원의 손실을 보게 된 것으로 나타났다.

JS전선은 신고리 1·2호기와 신월성 1·2호기에 제어 케이블, 신고리 3·4호기에 전력·제어·계장 케이블의 시험 성적서를 각각 위조해 납품한 것으로 드러나 원전 가동을 못하고 있다.

또 새 케이블 구매 비용 3억원과 교체비용 86억원이 추가로 들어가 모두 3천939억원의 손해를 봤고 전력·제어·계장 케이블을 모두 납품한 신고리 3·4호기는 준공 지연에 따른 발전 손실이 9천691억원으로 추산됐다.

또 100억원의 새 케이블 구매 비용과 859억원에 달하는 교체 비용이 불가피해져 모두 1조660억원의 손실을 보게 했다.

한수원은 이들 원전 6기의 전체 손실액을 일단 1조4천599억원으로 추산하고 피해 금액이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부산지검 동부지청 원전비리 수사단은 최근 법정에서 신고리 1·2호기와 신월성 1·2호기는 1년간 가동을 못 할 경우 각각 2조원, 신고리 3·4호기는 연간 3조원의 대체전력 구입비용이 들어간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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