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시민의소리]인천시가 교통흐름 개선과 사고 예방을 위해 지능형교통체계(ITS)를 기반으로 한 국내 최고 수준의 교통종합상황실을 구축하고, 경찰청과 함께 운영에 들어갔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와 인천경찰청(청장 이영상)은 인천지역의 교통정체 해소 및 교통안전 강화를 위해 ‘지능형 교통종합상황실’을 개소하고, 운영에 협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교통종합상황실을 자치단체와 경찰이 함께 운영하기로 한 것은 전국 최초 사례다.
최근 빠르게 변화하는 교통환경에 대응하고 시민들에게 최고의 교통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시와 경찰은 기존 교통상황실 모니터링, 경찰 현장순찰, 시민제보 등의 수동적인 방식에서 나아가 교통상황을 최첨단 인공지능(AI)기술과 빅데이터 분석⋅활용해 교통 흐름을 관리하고 교통사고에 대응하는 등 신속한 협업 체계를 구축하기로 뜻을 모았다.
지능형 교통종합상황실은 지능형교통정보체계(ITS)에 기반했다. 시는 지난 2021년 국토교통부 주관 ‘지능형 교통체계(ITS)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국비를 포함해 약 249억 원을 투입해 이번에 지능형교통정보체계(ITS) 구축을 마쳤는데, 이는 교통체계에 정보통신기술을 접목시켜 교통시설물의 운영과 관리를 과학화·자동화해 차량 소통 흐름을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사고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시가 구축한 지능형교통정보체계(ITS)에는 스마트교차로 시스템 구축, 디지털트윈 기반 교통상황관리, 첨단신호제어시스템 등 국내 최초의 첨단 시스템이 도입됐다.
스마트교차로 시스템은 각종 교통정보와, 차량번호인식, 돌발상황 감지가 가능한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 폐쇄회로(CC)TV를 활용해 교통상황을 파악하고 꼬리물기, 교통사고 등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한다.
이를 발전시켜 공해차량 운행제한 단속, 교통법규 위반 지역의 단속 업무, 번호인식 기능을 이용한 수배차량 검색시스템 활용 방안을 검토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반복적인 상습 정체구역에는 디지털트윈과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 신호최적화를 수행, 가장 효과적인 신호체계를 도출·운영해 교통혼잡과 사고발생을 개선할 예정이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인천형 긴급차량 우선신호’서비스를 구현하는 첨단신호제어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긴급차량이 출동지부터 목적지까지 계속 녹색신호를 받을 수 있도록 제공한다. 화재출동 뿐만 아니라, 중중외상환자 이송 시에도 권역외상센터에 도착할 때 까지 녹색신호를 제공해 빠르게 도착할 수 있도록 한다.
그밖에도 인공지능 기반의 자동 돌발검지 및 상황관제는 현장이 신속히 통제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돌발상황 발생 시에는 도로 이용자 및 주변 시민들에게 신속히 정보를 제공해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예정이다.
인천시와 인천경찰청은 효과적인 교통상황 관리를 통해 교통혼잡을 줄여 사회적 비용 및 교통사고 감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정복 시장은 “지능형 교통종합상황실은 세계 최고 수준의 지능형교통체계 기술과 디지털 혁신기술을 적용한 만큼 편리하고 안전한 교통운영 서비스를 제공해 시민의 생활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길 바란다”며, “시민이 행복한 세계 초일류 스마트도시 인천을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