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종합뉴스/민일녀] 인천시(시장 송영길)는 11일 인천광역시 출자, 출연기관 경영평가위원회’를 열어 산하 출자, 출연기관의 2012년 한 해 동안 경영실적 평가와 경영평가 등급결정, 성과급 지급률 등에 대해 심의했다.
평가결과, 전체 9개기관 중 ‘A’등급은 인천발전연구원, 경제통상진흥원, 신용보증재단, 인천테크노파크 4개 기관이며, ‘B’등급은 인천의료원, 인천정보산업진흥원, 인천문화재단, 인천국제교류재단, 인천의료관광재단 등 5개 기관이다.
설립된지 이제 1년이 넘은 송도글로벌대학운영재단의 경우 경영체계 구축과 경영비전 마련 등에 중점을 두고 컨설팅을 받았다.
출자, 출연기관에 대한 경영평가는 인천의료원 등 9개 기관을 대상으로 공정하고 객관성을 담보하기 위해 경영평가 전문기관에 용역수행을 위탁했으며, 경영전문가, 공인회계사, 교수 등 7명으로 구성된 평가단이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각 기관의 경영성과보고에 대한 서류심사 및 현장실사를 통해 평가한 지표별 평점과 고객 만족도 조사 결과를 합산하여 평가를 실시했다.
경영평가는「S, A, B, C, D」5등급 체계로 그동안 세 차례 경영평가를 통해 출자․출연기관의 자율경영, 경영시스템 등 체계정립과 책임경영 강화, 경영관리에 대한 CEO와 임직원들의 인식변화에 기여해 올해에는 A, B 두개 등급으로만 평가받는 등 지난해(A등급 2개기관, B등급 5개기관, C등급 1개기관) 보다 경영평가 결과가 꾸준하게 상향 평준화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올해의 최우수 기관은 인천발전연구원으로 인천지역 현안과제를 심도 있게 분석, “2012 인천 아젠다”를 제시하였고, 또한 다양한 시정현안에 대한 연구를 통해 시가 현안과제 해결을 위한 실천적 대응방향 마련에 도움을 주는 등 인천의 정책브레인 기관으로 역할을 활발하게 수행한 것이 훌륭하게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경제통상진흥원은 정체된 조직문화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조직진단 및 발전전략 수립 등) 시행을 통해 조직정체성 문제를 해소하였고, 경영효율화 요구와 현안과제에 대한 문제인식을 통해 경영개선과제를 100% 이행하는 등 지난해 C등급에서 올해 A등급으로 2등급 향상되었다.
인천테크노파크는 송도사이언스빌리지 확대단지 재산의 경제자유구역청 일괄 이양으로 기관의 재정건전성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였고, ‘Step Together’를 통해 고객만족을 위한 체계적인 모습을 갖추려는데 노력해 지난해 보다 우수하게 평가되어 A등급을 받았다.
그 외에도 인천신용보증재단은 신속한 경영공시, 윤리경영 등 체계적인 경영시스템 구축과 주요사업에 대한 효율적 관리를 위한 MBO형태의 지표를 마련하는 등 2년 동안 연속 A등급 기관으로 꾸준히 우수한 평가를 받아오고 있다.
인천국제교류재단의 경우 2012년 장기간 기관장의 공석으로 리더십의 부재와 경영시스템의 개선 등에 있어 다소 부진함에 따라 등급의 변화는 없었지만 시 산하 다른 출자, 출연기관에 비해 다소 낮은 평가를 받았다.
앞으로 시는 이번 평가내용을 시 홈페이지에 공표하고 경영개선을 요하는 사항은 해당 기관에 개선 권고하기로 함으로써 시 출자·출연기관이 명실 공히 시민을 위한 기관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