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닷컴, "30∼40대 1천억 주식부호 52명, 자수성가 겨우 9명"

입력 2013년11월25일 12시08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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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정의선 부회장 3조5천억원 1위,이해진 네이버 의장 '톱5' 진입

[여성종합뉴스/홍성찬기자] 25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업체인 CEO스코어에 따르면 22일 종가 기준으로 주식자산 가치가 1천억원을 넘는 30대와 40대 주식부호는 총 52명으로 이중 자신이 스스로 기업을 일으킨 자수성 가형은 17%인 9명으로 집계됐다.

한국보다 기업 역사가 오래된 일본의 50대 주식부호중 재벌가 출신은 14명으로 28%에 그친 반면 68%인 34명이 창업 기업인이었다는 올해초 조사결과와 대비된다.

작년말과 비교하면 30∼40대 천억클럽은 54명에서 2명 줄었고 1조원 이상 자산가는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이 올해 처음으로 '톱5'에 입성, 4명에서 5명으로 늘었다.

최고 주식부호는 현대차그룹 정의선 부회장이었다. 정 부회장은 보유중인 현대글로비스, 기아자동차, 현대엠코 등 현대차 계열사들의 주식가치가 3조5천530억원에 달했다.

정 부회장의 자산가치는 작년말보다 1천300억원 가량 늘어나 2조6천70억원으로 2위인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과의 격차를 더 벌렸다. 이들 2명의 자산가치 차이는 작년말 7천750억원에서 최근 9천460억원으로 커졌다.

3위는 1조3천500억원인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이다. 4, 5위는 게임사 넥슨의 지주사인 엔엑스씨 김정주 회장과 포털 네이버의 이해진 의장 등 창업자 부호들이 각각 차지해 재벌가 전유물이었던 '1조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김 회장은 엔엑스씨 지분 48.5%를 보유해 자산가치가 1조3천340억원에 달했고 네이버 이 의장은 1조440억원을 기록했다.

이 의장의 자산가치 상승은 모바일 메신저 '라인'의 성공으로 네이버의 주가가 1년새 두 배 가까이 오른 영향이 컸다. 네이버 창업멤버인 이준호 NHN엔터테인먼트 회장도 주식자산가치 7천900억원(7위)으로 '톱10'에 들었다.

재벌가 2∼3세 중에서는 형제자매들이 나란히 이름을 올린 경우도 많았다. 삼성 이건희 회장의 삼남매인 이재용 부회장·이부진 호텔신라 사장(6천950억원)·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5천463억원), 신세계 이명희 회장의 아들 정용진 부회장과 딸 정유경 부사장(2천450억원), 현대백화점 정몽근 회장의 장남 정지선 회장(9천30억원)과 차남 정교선 부회장(4천640억원), 동부그룹 김준기 회장의 아들 동부제철 김남호 부장(6천억원)과 딸 김주원씨(1천730억원), 효성그룹 조석래 회장의 장남 조현준 사장(4천270억원)과 삼남 조현상 부사장(2천970억원), 한국타이어그룹 조양래 회장의 네 자녀인 조현식(4천800억원)·조현범(5천920억원)·조희경(2천340억원)·조희원씨(2천970억원)도 여기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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