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21세기 젊은 음악가와 함께하는 인천시립교향악단 제418회 정기연주회

입력 2023년11월29일 06시24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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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향 클래식나우Ⅵ. 클라리네티스트 김상윤

[연합시민의소리/이경문 기자] 한국을 넘어 세계의 시선이 집중될 21세기 젊은 음악가와 함께하는 인천시립교향악단 제418회 정기연주회 <클래식 나우 VI : 클라리네티스트 김상윤>이 12월 8일 금요일 오후 7시 30분,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클래식 나우>는 현재 클래식계에서 주목받는 젊은 연주자들을 인천에 소개하는 공연 시리즈다.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 송지원, 플루티스트 김유빈, 피아니스트 신창용, 윤아인 등 전 세계 무대에서 활약 중인 뛰어난 한국 연주자들과의 무대로 큰 사랑을 받아왔다.


인천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인 이병욱의 지휘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클래식 나우> 여섯 번째 시간으로, 미국 세인트폴 체임버 오케스트라 수석이자 미네소타 주립대학 교수로 활약하고 있는 클라리네티스트 김상윤이 무대에 선다.


공연의 시작은 모차르트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서곡이 연다. 신분제도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다소 무거운 내용을 모차르트 특유의 유연하고 산뜻한 음악으로 덧입힌 작품으로 서곡 역시 경쾌함이 돋보여 많은 연주회의 첫 곡으로 널리 연주된다.


이어 모차르트의 <클라리넷 협주곡 가장조, 쾨헬번호 622>가 연주된다. 모차르트가 세상을 떠나기 약 두 달 전 작곡한 마지막 협주곡이자 유일한 클라리넷 협주곡이다. 평소 친분이 깊었던 클라리넷 연주가 안톤 슈타들러를 위해 작곡하였으며, 전체적으로 악기의 특징을 잘 살려 오케스트라와 독주악기 간 절묘한 조화를 살렸다. 특히 2악장 아다지오의 아름다운 선율은 영화 <아웃 오브 아프리카>에 쓰여 더욱 유명해졌다.


마지막으로 감상할 곡은 러시아의 작곡가 니콜라이 림스키-코르사코프의 <세헤라자데>이다. 러시아 5인조 작곡가 중 빼어난 관현악 기법으로 찬사를 받았던 림스키-코르사코프의 걸작 중 하나로, 페르시아에서 전해지는 <천일야화>를 바탕으로 작곡했다. 4개의 악장은 각각 독립된 에피소드를 표현하였는데, 통일성 있는 주요 테마가 반복되며 하나의 큰 이야기를 이룬다. 이국적인 멜로디와 특유의 색채감 가득하고 현란한 관현악 기법을 사용하여 동양의 환상적인 모험이라는 주제 속에 자유로운 상상력을 자극하는 작품이다.


2023년 인천시립교향악단의 마지막 정기연주회로, 한국 클래식의 현재를 오롯이 담아내어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할 제418회 정기연주회 <클래식 나우 VI : 클라리네티스트 김상윤>은 인천문화예술회관 누리집, 엔티켓 및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약할 수 있다. 전석 1만원,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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