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립교향악단 시그니처 프로그램 '2023 송년음악회'

입력 2023년12월13일 08시53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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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립교향악단
[연합시민의소리/이경문 기자]인천시립교향악단 시그니처 프로그램 '2023 송년음악회'가 오는 22일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에서 펼쳐진다.


정한결 부지휘자가 이끄는 '2023 송년음악회'의 시작은 러시아 5인조로 활동했던 보로딘의 대표적 오페라인 “이고르 공” 중 ‘폴로베츠인의 춤’이다. 이 곡은 당시 유럽의 작품들과 다른 동양적 색채를 가지며 활기차고 리드믹한 선율과 서정적 선율이 잘 어우러진 수작이다. 


뒤이어 프랑스 작곡가 생상스의 열정을 느낄 수 있는 “첼로 협주곡 1번”이 연주된다. 가슴에 사무치는 애절함과 피어나는 열정적인 선율들이 듣는 이로 하여금 감동을 불러일으킨다. 리투아니아 클라이페다 국제 첼로 콩쿠르에서 우승 이후 첼로 앙상블 및 실내악 독주자로 자신을 경력을 쌓아가고 있는 첼리스트 이경준의 협연으로 감상할 수 있다.


후반부는 비엔나 슈타츠오퍼 솔리스트로 활약한 테너 정호윤과 베른 오페라 극장 솔리스트로 활약한 이윤정, 두 최고 성악가의 무대로 꾸며진다. 조르다노의 오페라 “페도라”의 간주곡을 시작으로 임긍수의 ‘강 건너 봄이 오듯’, 쿠르티스의 ‘나를 잊지 말아요’ 외에도 오페라 아리아와 뮤지컬 “웨스트사이드 스토리” 중 ‘투나잇’ 등 유명곡을 청중들에게 선물한다. 한 해의 추억을 되새기며, 새로운 봄을 기대하게 만드는 두 사람의 마력과 같은 목소리가 기대된다.


한편 인천시립교향악단은 유명 작가와 컬래버레이션한 홍보물로 예술의 공감각적 만족감을 선사하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2023 송년 음악회' 포스터는 국내 동양화단을 대표하는 중견급 여류작가 금난 김상순 화가의 “선율4”를 메인 이미지로 삼았다. 인천시립교향악단의 공연을 관람하고 그 인상을 화폭에 담은 작품으로 오케스트라의 조화와 통일, 정지와 운동의 모순적 이미지를 수묵과 담채로 표현하였다. 기운생동한 붓질과 선율의 흐름을 눈과 귀로 느낄 수 있는 황홀한 시간이 될 것이다.


이광재 인천시 문화예술회관장은 “올 한 해 동안 인천시립교향악단에 큰 사랑을 주신 관객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저희가 준비한 음악 선물을 즐기며 2023년을 잘 마무리하고, 설레는 새해를 맞이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시립교향악단 기획연주회 '2023 송년음악회' 티켓가격은 전석 1만원으로 아트센터인천, 엔티켓 및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약가능하다.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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