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립교향악단, 새롭게 선보이는 '클래식 에센스' 첫 무대

입력 2024년03월11일 08시59분 이경문
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연합시민의소리/이경문 기자] 인천시립교향악단이 새롭게 선보이는 '클래식 에센스'의 첫 무대가 22일 금요일 오후 7시 30분,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클래식 에센스'는 다양한 레퍼토리를 깊이 있게 소화하며 도약하고 있는 인천시립교향악단이 시민들에게 최정상의 사운드로 클래식 음악의 정수를 들려주려는 의지를 담아 새롭게 선보이는 시리즈이다.


그 첫 무대로 “아이 갓 리듬(I Got Rhythm)”이라는 부제 하에 번스타인, 거슈윈, 마르케즈 등 아메리카 대륙 작곡가들의 현대음악들을 소개한다. 2018년부터 인천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지휘자 이병욱이 연주를 이끈다.


첫 곡은 레너드 번스타인의 '캔디드' 서곡이다. 미국의 지휘자, 작곡가이자 뉴욕 필하모닉의 음악감독으로 열정적이고도 명망 있는 삶의 주인공이었던 번스타인이 작곡한 2막의 코믹 오페레타 '캔디드'의 서곡이 관‧타악기의 운동감과 현악기의 경건함을 동시에 보여주며 이번 공연의 화려한 시작을 알린다.


이어지는 무대는 거슈윈의 '피아노 협주곡 바장조'이다. 재즈 음악에 능통했던 그의 작품답게 곡 전반에 걸쳐 재즈의 색채를 가지고 있는 곡으로, 또 다른 수작 '랩소디 인 블루'와 함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2022 롱티보 크레스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자이자, 국내외 무대에서 뛰어난 무대를 보여주고 있는 피아니스트 이혁이 협연자로 나서 넘치는 음악성을 유감없이 보여줄 것이다.


2부는 번스타인의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 심포닉 댄스'로 연다. 본인이 작곡한 뮤지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의 주요 장면들을 발췌해 1960년에 관현악 모음곡으로 발표한 작품이다. 총 9악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대중들에게 친숙한 ‘투나잇’, ‘맘보’ 등이 삽입되어 색채감 있는 인상적인 음악을 선보인다.


인천시향은 마지막 곡으로 멕시코 작곡가 마르케스의 '단존 2번'을 들려준다. 화려함과 감미로움이 공존하는 라틴 특유의 강렬한 리듬으로 관객들에게 큰 즐거움을 주며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다.


화려하고도 독창성 있는 아메리카 대륙의 음악으로 관객들에게 설렘을 안겨줄 인천시립교향악단 제420회 정기연주회 '2024 클래식 에센스 I - 아이 갓 리듬'의 티켓 가격은 전석 1만원이며, 인천문화예술회관과 아트센터인천 누리집, 엔티켓,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약 가능하다. 초등학생 이상 관람 할 수 있다.

 

한편 인천시립교향악단은 탄생 200주년을 맞이한 브루크너의 작품 세계를 탐구하는 '뉴 골든 에이지', K-클래식의 최전선에서 활동 중인 연주자들을 소개하는 '클래식 나우', 클래식 거장들과 조우하는 '거장의 숨결' 등 공연 내용과 규모에 맞는 총 4개의 시리즈를 준비해 관객과 만날 계획이다.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기사

연예가 화제

동영상뉴스

포토뉴스

칼럼/기고/사설/논평

홍성찬
홍성찬
홍성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