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5일 임원인사, '전자-여성' 승진기대

입력 2013년12월04일 19시55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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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진자 수 '사상 최대' 주목

[여성종합뉴스] 이건희 삼성 회장은 학력차별, 남녀차별, 인종차별 등이 없는 인사 원칙을 철저히 지키고 있고, '성과 있는 곳에 보상 있다'는 원칙에도 충실해왔다.

오는 5일로 예정된 부사장급 이하 삼성 임원인사에서도 이 회장의 '3무 1유' 인사지론이 그대로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4일 삼성측은 "삼성전자를 비롯해 각 계열사별로 5일 임원인사를 실시할 예정"이며 삼성전자 등 계열사별로 조직개편도 진행될 예정이라고 했다.

삼성은 '성과 있는 곳에 보상 있다'는 인사 원칙에 따라 지난 3분기 영업이익 10조원을 넘어서는 등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삼성전자의 실적 호전 선봉장인 무선사업부 등을 중심으로 대거 승진인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삼성은 2010년 말 490명, 2011년 501명, 2012년 485명 등 최근 3년간 500명 안팎의 임원을 승진시켜 올해 500명을 넘어설 지 관심을 끌고 있다.

삼성전자의 임직원수가 지난해말 23만 5800여명에서 올 3분기 28만 1900여명으로 4만여명이 늘었고, 그룹 전체적으로 2010년말 31만 4000명에서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44만명으로 13만명이 늘었다.

해외 직원들이 많이 늘어 임직원수 증가비율 대로 임원수가 늘어나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임원수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건희 회장이 여성인력들을 적극 육성하라는 지시에 따라 삼성그룹은 지난 93년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대졸 여성공채'를 실시했고 여성공채 당시 139명 중 현재 약 30명이 현업에 근무하고 있고 이들 대부분이 부장 3~4년차 정도로 상무 승진 연한에 도달해 이들 중 임원 승진자가 다수 나올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삼성의 여성임원 승진자 2010년 7명에서 2011년 9명, 2012년 12명으로 꾸준히 증가했고 그룹 내 외국인 직원들이 최근 크게 늘어나면서 외국인 임원 승진자도 다수 배출될 것으로 보이고, 고졸 출신의 임원 승진자들이 나올 가능성도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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