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민호 & 카메라타 안티콰 서울 고음악 살롱

입력 2024년06월11일 08시43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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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타 안티콰 서울은 ‘옛것(Antiqua)을 함께 모여 연구하고 연주하는 단체(Camerata)’란 뜻

[연합시민의소리/이경문 기자] 2008년에 시작해 누적 관객 9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 가도를 이어가는 <2024 커피콘서트>의 6월 무대가 열린다.

 

이달 19일 동구문화체육센터 공연장에서 중세, 그리고 바로크 음악의 따스한 사운드와 구조적인 매력을 전한다.


그리스 시대부터 바로크 시대까지의 음악으로 정의되는 고(古)음악은 바흐와 헨델 등으로 대표되는 18세기 이전의 서양음악을 뜻한다.

 

옛음악을 그 시대의 악기와 연주법으로 연주하는 것으로, 정격음악(authentic music) 또는 원전연주로도 불린다.


이번 무대에서는 300여 년 이전의 음악을 당대의 관습으로 완성도 있게 복원하고 있는 카운터테너 정민호와 국내 최고의 고음악단체 카메라타 안티콰 서울이 함께 한다.


카메라타 안티콰 서울은 ‘옛것(Antiqua)을 함께 모여 연구하고 연주하는 단체(Camerata)’란 뜻을 지닌 팀이다.  바로크 시대 음악과 악기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본래 의미를 되살린 최상의 연주를 선사한다. 2006년 창간한 이래로 리처드 이가, 빈프리트 톨, 료 테라카도 등 세계적인 고음악의 대가들과의 협연하며 명실상부 한국을 대표하는 바로크 전문 연주단체로 인정받고 있다. 


중앙대 성악과를 졸업한 정민호는 바로크 음악에 매료돼 남성 최고 음역을 구사하는 카운터테너로 전향했다. 이후 네덜란드 헤이그 왕립음악원 최고 연주자 과정(고음악 성악)을 마치고 현재 유럽에서 바로크 음악 솔리스트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프랑스 베르사유 궁정에 울려 퍼졌던 기욤 드 마쇼, 샤르팡티에의 작품부터 우리에게 친숙한 바로크 작곡가인 바흐와 헨델의 음악 그리고 영화 <친절한 금자씨>의 삽입 음악(OST)으로 알려진 비발디의 이름답고 다채로운 곡까지, 들을수록 매력 넘치는 고음악의 아름답고 성스러운 멜로디를 들려준다.


이어 7월에는 김덕수 명인과 앙상블 시나위가 조화로운 질서 속에 이뤄지는 즉흥연주로 우리 음악의 새로운 가능성과 세련된 감성을 전한다.


인천문화예술회관의 브랜드 공연 <커피콘서트>는 매달 한 번, 수요일 오후 2시에 열리는 마티네 콘서트이다. 인천문화예술회관의 공연장 리모델링 공사로 인해 지난해 7월부터 원도심인 동구로 장소를 옮겨 진행해 왔다. 공연 전 로비에서 제공되는 커피를 즐기기 위해서는 다회용 개인 컵을 지참해야 한다. 준비하지 못한 관객은 공연 종료 후 커피를 받아서 귀가할 수 있다.


2024 커피콘서트Ⅳ. 정민호 & 카메라타 안티콰 서울 <고음악살롱>의 기타 자세한 사항은 동구문화체육센터 또는 인천문화예술회관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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