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영길시장' 중국 출장 내용과 성과에 대한 기자간담회

입력 2013년12월11일 19시02분 민일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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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백령∼중국 영성 항로 개설, 칭화대 분교 설립 난관

[여성종합뉴스/민일녀] 송영길 인천시장은 11일 시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중국 출장 내용과 성과에 대해  "영성시와 산둥성은 백령도 항로 개설에 찬성하는데 중국 정부에서 그렇지 않은 것 같다"며 "항로 개설과 관련해 권영세 주중 대사에게 중국 외교부를 설득해달라고 부탁했다"고 했다.

이어 "지난 한·중 정상회담에서 항로 개설이 의제로 올랐던 것으로 오해했는데 정상회담이 아니라 양국 장관끼리만 내용이 오갔더라"며 "남북 관계가 풀리는 것과 관련이 있고 외교 부분 동의를 얻으려면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항로 개설이 가시화하려면 좀 더 노력해야 할 것 같다"고 예상했다.

시는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백령도∼영성시 항로에 초고속여객선을 취항하는 것을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해왔다.

칭화대 분교 설립과 관련해서는 "칭화대 측에서 송도글로벌대학캠퍼스에 흥미를 표시했고 내년 초 캠퍼스를 방문하겠다고 밝혔다"며 "칭화대 대외협력처 교수와 인천시가 분교 설립을 위한 실무 논의에 착수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출장에서 분교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가 불발된 것에 대해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대학이나 칭화대 모두 분교를 설립해 본 적이 없기 때문에 인천이 분교를 유치하려면 좀 더 논의가 필요할 것 같다"고 답했다.

송 시장은 칭화대가 최대 주주인 칭화자광그룹의 지원으로 칭화대 산하 초·중·고교 유치를 추진하게 됐다며 "이 학교는 채드윅송도국제학교같은 외국 교육기관 형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 시장은 지난 6일 중국으로 출국해 광저우, 웨이하이, 베이징을 차례로 방문하고 10일 귀국, 광저우에서는 양 도시의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우호도시 MOU를 체결과 웨이하이에서는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후원 MOU를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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