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을 위한 여름방학 음악회...인천 곳곳에서 열려

입력 2024년07월22일 08시36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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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이경문 기자] 인천문화예술회관이 여름방학을 맞아, 열띤 학업의 현장에서 벗어나 새로운 활력을 원하는 청소년들을 위해 음악회를 준비했다.


8월 14일부터 22일까지 총 다섯 개의 연주회가 인천의 곳곳에서 열린다. 합창, 오케스트라, 피아노 독주, 목관 5중주 등 각각의 취향을 반영한 다양한 무대가 마련되어 골라보는 재미까지 더한다. 시원한 공연장에서 재미난 음악 이야기와 황홀한 연주를 들으며 생기를 되찾을 수 있다.


인천시향, 청소년들과 함께 문학 속 음악의 울림을 듣다


인천시립교향악단은 인천시 학생교육문화회관과 손잡고 <2024 청소년을 위한 음악회>를 선보인다. 정한결 인천시립교향악단 부지휘자가 지휘와 해설을 맡아 ‘문학과 이야기가 있는 클래식’이라는 부제 아래, 베토벤의 “코리올란” 서곡, 라벨의 “어미거위 모음곡” 등 문학과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작품들을 중심으로 소개한다.

 

또한, 프랑스 파리 국립오페라단 제2바이올린 제2종신수석으로 활동 중인 바이올리니스트 김혜진이 협연자로 나선다.

 

클래식 음악과 문학적 이야기가 어떻게 유기적 관계를 맺고 있는지 알아보고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이다. 8월 14일 오후 7시에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 싸리재홀에서 열린다. 관람은 무료로 인천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에서 1명당 4매까지 예매할 수 있다.


썸머 페스티벌, 클래식 지식 업그레이드 프로젝트 열린다
올해 14살을 맞이한 “청소년을 위한 공연축제 <썸머페스티벌>”도 인기 만발의 무대를 예고한다. 세계 무대를 주름잡는 음악가들과의 만남으로 클래식 지식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기회다.


첫째 날인 8월 15일에는 세계 3대 콩쿠르 중 하나인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우승한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이 혁신적인 프로그램으로 관객과 만난다.

 

16일에는 한국인 최초 빌보드 차트 1위를 차지하며 클래식계의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운 피아니스트 임현정이 무대에 오른다. 마지막 날인 17일에는 각 분야에서 국내 정상급 기량을 자랑하는 연주자들이 모인 목관 5중주 앙상블 디아파종이 무곡(舞曲)을 연주하며 대미를 장식한다.


친근하게 다가가는 해설과 눈높이를 맞춘 프로그램, 합리적인 관람료로 다양한 문화적 경험을 쌓을 수 있다.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에서 열리며 전 좌석 1만 5천 원이다.


인천시립합창단, 여름밤의 꿈처럼 환상적인 영화 음악으로 떠나자!
인천시립합창단은 영화 음악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짜릿한 무대를 마련하였다.

 

장엄한 오케스트라 사운드가 돋보이는 “슈퍼맨”, 첫 소절만 들어도 두근거리는 마블 영화 시리즈 등 다채로운 장르의 영화 음악과 애니메이션의 명가(名家) 스튜디오 지브리와 디즈니의 OST 등을 연주하며, 시대와 세대를 넘나드는 합창으로 여름밤의 꿈같은 시간을 약속한다. 8월 22일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에서 R석 2만원, S석 1만원에 관람할 수 있다.


신병철 시 문화예술회관장은 “청소년들이 학업의 중압감과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한여름 클래식 파티를 준비했다”며 “공연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예술적 자극으로 새로운 활력을 얻어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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