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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은 오는 8월 19일(월)부터 22일(목)까지 3박 4일간 도교육청과 25개 교육지원청의 직원들이 24시간 비상 근무에 돌입하는 ‘2024 을지연습’을 시행한다.

을지연습은 국가 위기 상황 발생 시 국가 안보를 지키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국가 차원에서 진행되는 훈련이다. 이번 훈련은 신속한 위기관리와 총력전 대응 역량을 점검하는 데 중점을 둔다.

도교육청은 이번 을지연습 기간 동안 군과 협력하여 방독면 착용법, 우의와 고무장화 등 화생방 방호 대체 장비 활용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수원 영일중학교(학교장 이정임)를 대상으로 한 학교 대테러 훈련 등 전시 상황에 대비한 실제 훈련도 계획되어 있다.

훈련 기간 동안 도교육청 청사를 방문하는 방문객과 직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안보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 프로그램에는 안보 퀴즈, 비상대피 시 기본 휴대품 체험, 민방위 장비 전시 등이 포함되며, 공습 대비 민방위 훈련과 군 태권도 시범훈련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전쟁과 교육’을 주제로 한 안보 강의도 열린다. 이 강의에서는 전쟁 중에도 학생 교육을 멈추지 않고 지속하는 우크라이나의 사례를 소개하며, 전 직원들에게 교육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되새기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경기도교육청 이미용 운영지원과장은 “경기도는 북한과의 접경지역으로, 언제든 비상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이번 을지연습을 통해 국민과 교육 가족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교육기관으로서의 사명감을 되새기며 훈련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