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시민의소리/이경문 기자] (재)인천중구문화재단은 지난 7월에 이어 8월에도 개항장 문화지구 일대에서 「공간 속의 시간을 담은 문화 놀이터 – 개항장 문화지구」 사업을 운영,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24 문화가 있는 날 <구석구석 문화배달>’의 일환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인천시 중구가 주최하고 (재)지역문화진흥원과 (재)인천중구문화재단이 주관한다.
지난 7월 31일에는 참가자들이 팀을 이뤄 개항장 문화지구를 탐방하며 역사 해설을 듣고 게임을 수행하는 투어 프로그램 ‘헬로(Hello) 개항장(B코스) - 조선 최고의 상회사 만들기’가 성황리에 운영됐다.
이어 8월 2일에는 재단 세미나실에서 ‘개항커뮤니티’를 열어 개항장 문화지구 문화예술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또, ‘제물포 문화학당’을 통해 이집트 고고학 강의와 함께, 재활용 물품으로 악기를 만들고 연주해보는 자리를 가졌다.
3일에는 상설 공연 프로그램 ‘라이브 인(Live in) 개항장’이 한중원, 대불호텔 테라스·공영주차장 일대에서 펼쳐졌다. 개항장의 공간적 특성을 반영, 공연 장소에 변화를 주고 전통 악기 공연을 새로이 선보이며 이목을 끌었다.
아울러, 재미 중심형 추리 미션 투어 프로그램 ‘헬로(Hello) 개항장(A코스) - 개항장 살인사건’을 두 차례 진행, 가족 단위 탐방객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 밖에 개항장 문화지구의 현재를 돌아보고 미래 자원을 발굴·기록하는 ‘개항발굴단’의 1기 활동을 마무리하고, 2기 활동을 시작했다. 콘텐츠 기획 교육을 마친 참여자들은 개항장의 ‘디아스포라’, ‘크리에이티브’, ‘일상’을 주제로 취재, 원고 작업 과정을 거쳐 매거진 발간 준비에 임할 예정이다.
오는 8월 31일 인천아트플랫폼 야외광장에서 열릴 ‘8월 문화가 있는 날(주간)’에서는 ‘역사’를 주제로 개항장 문화지구 일대의 과거, 현재, 미래를 담은 ‘개항장 문화 놀이터 - 역사가 있는 날’을 진행, 활력을 더할 예정이다.
특히 ‘라이브 인(Live in) 개항장’, ‘헬로(Hello) 개항장(A코스) - 개항장 살인사건’, ‘헬로(Hello) 개항장(B코스) - 조선 최고의 상회사 만들기’, ‘제물포 문화학당’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
나만의 호패 만들기, 개항장 문화지구 풍경 꾸미기, 서커스 버스킹, 근대음악 투어, 부채춤 등의 프로그램으로 공연과 체험, 놀이가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이 만들어질 전망이다.
재단 관계자는 “지난 7월 무더운 날씨에도 개항장 문화지구를 방문한 모든 이들에게 감사하다”라며 “8월 문화가 있는 날에는 ‘개항장 문화 놀이터 – 역사가 있는 날’을 비롯해 더욱 알찬 프로그램으로 개항장 문화지구에 재미와 활기를 더할 예정이니, 많은 기대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편, 프로그램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재)인천중구문화재단 공식 누리집(https://ijc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