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보건소, 닥터헬기 인계점 4곳 지정·관리…응급환자 신속 이송 체계 강화

입력 2024년08월21일 17시47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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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영주시보건소는 응급환자의 신속한 이송을 위해 '닥터헬기' 인계점 4개소를 지정·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계점은 닥터헬기가 이·착륙하는 장소로, 영주시에서는 동양대학교, 영주둔치(축협 부근), 문정둔치(문정수영장 옆), 비상활주로 남단(안정 비상활주로) 등 총 4곳이 지정되어 있다.

 

영주시는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의료 취약지역으로, 2013년부터 운영 중인 응급의료 전용헬기(닥터헬기)가 지금까지 703명의 응급환자를 이송하며 중요한 생명지킴이 역할을 해오고 있다.

 

닥터헬기에는 응급의학과 전문의와 응급구조사(또는 간호사)가 탑승해 응급현장으로 출동한다.

 

이 헬기는 기도삽관, 인공호흡기, 응급초음파기, 12유도 심전도기, 효소측정기, 환자활력측정 모니터 등 다양한 응급의료장비와 의약품을 갖추고 있어, ‘하늘을 나는 응급실’로 불린다. 이를 통해 중증환자를 안동병원과 같은 지역응급의료센터로 신속하게 이송해 사망률을 낮추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응급환자 발생 시 닥터헬기 요청은 119 구급대원, 소방상황실, 경찰청상황실, 의료기관의 의사 및 보건진료원이 할 수 있으며, 요청 후 헬기 도착까지 약 12분이 소요된다.

 

김문수 보건소장은 “닥터헬기는 권역응급의료센터인 안동병원까지 응급환자를 신속하게 이송할 수 있어 시민들의 생명을 지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닥터헬기가 안전하게 이·착륙할 수 있도록 인계점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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