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아이패스(I-패스) 가입자 20만 명 돌파

입력 2024년10월07일 09시16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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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인천시가 지난 5월부터 시행한 ‘인천 아이패스(I-패스)’ 사업이 9월 25일 기준으로 누적 이용자 수 20만 명을 기록했다.

 

인천시는 이번 성과에 대해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유도한 긍정적인 결과로 평가하고 있다. 이용자 중 56.4%가 ‘아이패스 이용 후 대중교통 이용 빈도가 증가했다’고 답했으며, 전체 응답자의 90.3%가 사업에 전반적으로 만족한다고 응답해 높은 시민 만족도를 보였다.

 

인천 아이패스의 누적 이용자 20만 명 중 청년층이 12만 4,407명(61.6%)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층은 6만 2,248명(30.8%), 저소득층은 9,651명(4.8%), 어르신층은 5,758명(2.8%)으로 집계되었으며, 다양한 연령층에서 이 제도의 혜택을 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5월부터 시행된 인천 아이패스는 ‘케이패스(K-패스)’ 카드를 통해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시내·마을버스, 지하철, 광역버스, GTX 등)을 이용할 경우, 지출 금액의 일정 비율을 다음 달에 환급해주는 정책이다. 일반 이용자는 20%, 청년과 어르신은 30%, 저소득층은 53%의 환급률을 적용받는다.

 

5월부터 7월까지 인천 아이패스 이용자들의 월평균 환급액은 1만 7,467원으로, 이는 전국 케이패스 월평균 환급액(5~6월 기준)인 1만 5,060원을 웃도는 수치다. 이를 연간 환산할 경우, 약 20만 9,600원의 대중교통비를 절감할 수 있는 효과가 있는 셈이다.

 

최근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 응답자의 91%는 ‘인천 아이패스가 대중교통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다. 이용자들은 교통비 절감 효과와 혜택의 폭이 넓은 점, 사용의 편리성을 주요 장점으로 꼽았다. 이번 조사는 9월 13일부터 25일까지 인천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088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한편, 개선이 필요한 점으로는 환급률 증대, 계층별 환급률의 통일, 디지털 취약계층에 대한 홍보 강화 등이 제기됐다. 일부 응답자는 미성년자도 대중교통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아이패스를 이용 중인 시민 A씨는 “타 시도보다 혜택 대상 연령대가 넓어 청년층뿐 아니라 30대 중후반까지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좋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 다른 이용자 B씨는 “케이패스(K-패스)를 신청한 인천시민이라면 별도 절차 없이 자동으로 혜택이 적용돼 매우 편리하다”고 말했다.

 

김인수 시 교통국장은 “인천 아이패스가 시행 5개월 만에 누적 이용자 20만 명을 돌파하며 특·광역시 중 19세 이상 인구 대비 가입률 1위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8월부터 시행한 광역 아이패스도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대중교통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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