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시민의소리/이경문 기자] 연수구(구청장 이재호)가 고금리와 고물가로 인한 경기침체 속에서도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전국 지자체 가운데 가장 건전하고 효율적인 지방재정을 운영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는 최근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2024년 지방자치단체 재정분석 평가’를 실시한 결과 연수구를 2년 연속 종합 최우수 단체로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년도 재정의 건전성, 효율성, 계획성 등 3대 분야, 14개 세부 지표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최우수 지자체를 선발했다.
재정분석 결과 연수구는 재정 건전성과 효율성 분야에서 광역-1그룹 내에서 최우수 등급인 종합 ‘가등급’을 받아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과 특별교부세 1억 원을 확보했다.
이는 통합재정수지비율, 세외수입비율, 지방세 체납액 증감률 등 주요 지표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둔 결과로, 재정여건에 맞춘 고강도 세출 구조조정과 외부재원 확보 노력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효율적 재정운영 성과는 여러 방면에서 입증됐다. 연수구는 민선 8기 재정위기를 극복하고 효율적인 재정 운영 전략을 추진해 ▲2024년 상반기 재정집행 평가 우수기관상, ▲제17회 대한민국 지방재정대상 장관상, ▲인천시 재정혁신대상 우수상 등 다수의 상을 받으며 재정운영의 모범을 보였다.
특히 재정집행 분야에서는 올해 상반기 목표액 대비 106%의 집행 실적을 달성해 전국 243개 자치단체 중 2024년 1분기 및 상반기 평가에 각각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며 특별교부세 5천만 원을 확보했다.
이는 ▲긴급입찰, ▲선금급 집행 확대, ▲계약심사 기간 단축 등 신속집행 지침을 적극 활용하고, 부구청장을 단장으로 한 신속집행추진단을 운영해 계획적인 집행 관리에 힘쓴 결과다.
지방보조금 분야에서도 인천시가 올해 처음 주관한 ‘재정혁신대상’에서 최고 등급인 ‘우수상’을 받으며 특별조정교부금 9천만 원의 인센티브를 추가 확보했다.
또 행정안전부의 제17회 대한민국 지방재정대상에서는 지방보조금 운용 혁신 분야에서 ‘보조사업 구조조정!으로 세수감소에 대처하는 자세’를 주제로 장관 표창과 특별교부세 5천만 원의 인센티브를 받아 재정 운용의 효율성을 입증했다.
이번 평가에서 구는 지방보조사업의 유사‧중복사업에 대한 철저한 검증과 자체 심의평가단 운영 등 지방보조금 제도를 혁신적으로 개선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 외에도 연수구는 2024년 인천시 특별조정교부금 시책 인센티브 평가에서 6억 6천7백만 원의 외부재원을 확보하며 재정 안정성을 더욱 강화했다.
주요 항목으로는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지방재정 신속집행, ▲자동차세 체납액 정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거두었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과감한 재정혁신을 통해 재정위기를 극복하고 2년 연속 장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뤄냈다.”라며 “내년 개청 30주년을 맞아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내실 있는 재정운영으로 더욱 신뢰받는 행정을 펼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