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계양산성 학술 심포지엄 성황리에 개최

입력 2013년12월23일 18시05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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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계양산성의 역사적 가치와 활용’을 부제로 학술 심포지엄 진행

[여성종합뉴스/홍성찬기자] 인천시 계양구는 지난 21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인천 계양산성의 역사적 가치와 활용’이라는 주제로 학술 심포지엄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심포지엄에는 차용걸 한국성곽학회장을 비롯한 문화재 전문가 10명이 발표자와 토론자로 참석하여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계양산성의 성격과 역사적 위상, 발굴조사 현황, 출토유물 검토, 산성의 축성시기 및 기법 등에 대해 발표하고 열띤 토론을 펼쳤다.

발표자 중 심광주 토지주택박물관장, 김길식 용인대학교수 등은 성의 축조기법과 출토유물 성격을 토대로 6세기 후반 7세기 초 신라시대로 추정하였으며, 계양산성 1~3차 발굴조사를 수행한 이형구 선문대학교 석좌교수는 출토유물인 목간의 방사성탄소연대측정을 근거로 5세기 백제시대에 축조된 성으로 보는 의견을 피력했다.

종합토론에서는 성곽 훼손의 주요인이 되는 성곽 주변 수목제거와 성내 배수시설 및 등산로 우회 등 성곽 보존방안이 제시되었으며, 계양산성의 국가사적 지정을 위해서는 추가 발굴조사 및 학술대회를 통한 발굴유물의 가치 규명 등의 노력이 더욱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되었다.

구 관계자는 이날 “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계양산성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참석한 청중들과 함께 계양산성의 역사와 가치를 되짚어 보는 유익한 시간이었으며, 계양산성 국가사적 지정에 대하여 면밀히 검토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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