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S대 총학생회 학생회비 사용예산 70% 불투명

입력 2013년12월24일 07시36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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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 증빙서류분실등,사용내역 입증못해 "흥청망청"

[여성종합뉴스/홍성찬기자]  서울 S대 학생들로 구성된 ‘감사특별위원회’는 올해 2월부터 10월까지 이 대학 총학생회가 운영비 등으로 사용한 예산 3625만원에 대한 감사를 실시, S대 총학생회는 전체 예산 중 약 70%에 해당되는 2483만원을 불분명하게 유용한 것이 드러났다.

이에 감특위는 영수증 등 증빙 서류를 요구했지만 S대 총학생회는 영수증 분실 등을 이유로 제출할 수 없다며 막무가내로 대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용처에 대해서도 S대 총학생회는 나름의 사용내역에 대해 해명했다고 말하고 있지만 2000만원이 넘는 사용내역에 대한 명확한 답변을 하지 못했다.

이번 조사에 앞서 지난달 5일 S대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총학생회 사용 내역에 문제가 있다’는 글이 잇따라 게재됐고 학생들은 조속한 조사를 촉구했다..

이에 감특위가 구성됐고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12일까지 감사를 실시했다. 하지만 S대 총학생회 측은 입출금내역서 등을 제출하지 않고 시간 끌기에 나서다 이달 3일에서야 해당 자료를 제출했다. 학생회비는 이미 사라진 후였다..

현재 S대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이들 총학생회 관계자 등을 형사처벌해야 한다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

S대 관계자는 “학생회비가 작년부터 등록금에 포함되지 않고 별도로 공지돼 학생들의 학생회비 납부가 50%를 밑도는 수준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총학생회의 미숙한 행정업무 처리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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