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지방국토관리청,"전남 신안군 압해읍과 무안군 운남면 연결 도로 완공" 오는 27일 개통식

입력 2013년12월24일 09시00분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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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신안대교로” 무안군 “운남대교로” 팽팽

[여성종합뉴스]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은 “전남 신안군 압해읍과 무안군 운남면을 연결하는 6.4㎞ 도로가 완공돼 오는 27일 개통식을 갖는다”고 23일 밝혔다.

2003년 6월 착공한 이 도로가 완공되면서 섬인 신안군 압해읍은 육지인 무안군과 다리로 연결됐다. 광주∼무안 고속도로에서 목포를 거치지 않고 신안군 압해읍에 닿을 수도 있어 거리가 20㎞ 정도 단축된다. 사업비는 1391억원이 투입됐다.

하지만 개통식은 도로 핵심시설인 길이 925m, 폭 20m의 대형 연륙교의 이름을 확정하지 못한 채 다리 양쪽에 있는 신안군과 무안군이 서로 이름을 짓겠다고 나섰기 때문이다.

공사를 진행한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은 그동안 ‘운남대교 건설사업’이라는 명칭을 사용해 왔다. 다리가 제 모습을 갖춰 갈 때쯤인 2011년 9월 신안군이 이름을 ‘신안대교’로 결정해달라고 건의했고 “섬과 육지를 잇는 다리 이름은 섬 이름을 따는 것이 관례”라는 이유를 들었다.

반면 무안군은 “교량 명칭은 도로 종점의 명칭을 따르는 것이 관례”라며 ‘운남대교’를 주장하고 있다. 공사가 진행된 국도 77호선은 신안 압해가 시점이고 무안군 운남면이 종점이다.

전남도는 지난 8일 도지명위원회를 열어 이 다리의 이름을 결정하려 했지만 신안군과 무안군의 의견이 맞서 결국 심의를 미뤘다.
 
지명위원회는 두 지역의 역사성과 특성 등을 더 고려해 다리 이름을 다시 결정하기로 했다.

위광환 전남도 도로교통과장은 “다리 이름을 확정하려면 국토지명위원회까지 거쳐야 하기 때문에 사실상 도로 개통 전에 이름을 정하기는 어렵게 됐다”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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