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쿡 CEO 연봉 425만달러

입력 2013년12월28일 17시01분 김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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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부진으로 다소 손해

애플 팀 쿡 최고경영자
[여성종합뉴스/김형주기자] 애플 팀 쿡 최고경영자의 올해 보수가 지난해에 비해 1.9%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쿡은 애플 주가 부진으로 연간 보수에서 다소 손해를 봤다.

미국  블룸버그는 27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애플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지난 회계연도(2012년 10월~2013년 9월) 보수 지급 보고서에 따르면 쿡은 지난 회계연도 425만달러의 보수를 받았다며 기본급 140만달러에 인센티브 등 기타 보수가 280만달러였다. 여기에 쿡의 퇴직연금 계좌에 지급된 비용 등 약 5만달러가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지난해에 비해 조금 증가한 것이지만 애플 주가 부진으로 쿡은 연봉에서 다소 손해를 봤다.

쿡은 2011년 8월 고(故) 스티브 잡스의 뒤를 이어 애플 CEO를 맡으면서 100만주의 애플 주식을 받았다. 당시 애플 주가를 감안하면 애플 주식을 포함해 그 해 쿡이 애플에서 받은 연봉은 3억7800만달러에 상응하는 수준이었다.

다만 애플 이사회는 쿡에 부여한 100만주 중 절반은 5년 후, 나머지 절반은 10년이 지난 다음에 소유권이 쿡에 귀속될 수 있도록 조건을 뒀다.

애플 입장에서는 쿡에 대규모 보수를 약속하면서도 취임 후 회사를 잘 경영해 높은 보수를 챙길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한 것이었다.

하지만 쿡 취임 후 애플 주가는 부진했다. 이에 쿡은 올해 초 이사회에 자신에게 부여된 주식의 귀속 조건에 대한 변경을 요구했다. 이사회가 쿡의 요구를 받아들이면서 쿡은 매년 주가 수익률에 연동해 일정 부분 애플 주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애플 보고서에 따르면 애플 주가 부진으로 지난 회계연도에 쿡에게 배당된 애플 주식 중 7만2877주가 쿡에게 소유권이 귀속됐고 7134주는 소유권이 귀속되지 않았다.

주가 하락에 따른 일부 손해는 보너스로 만회됐다.

이사회는 애플 주가가 부진하긴 했지만 경영진이 당초 사업 목표를 달성한 것으로 판단, 연간 기본급의 두 배에 해당하는 보너스를 지급키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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