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라운지 새업체 선정 대기업 ‘발벗고 나서’

입력 2013년12월29일 20시20분 민일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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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속수무책 "한숨~만"

[여성종합뉴스/민일녀기자] 29일 인천공항은 여객터미널 내 환승 편의시설인 ‘허브라운지’ 운영 업체를 새로 선정하기 위해 입찰을 준비 중으로 정식 입찰공고는 내년 1월정도 날 예정이다.

이 라운지는 중소기업인 ㈜웰스가 5년째 운영해왔으며 해당 사업자 계약은 내년 5월 만료, 지금까지 모두 16개 기업이 입찰 희망 의사를 밝힌 가운데 이 중 절반이 대기업인 것으로 전해지면서 이들과 경쟁해야 하는 소규모 업체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
 
대기업이 자본력과 인지도를 내세워 밀고 들어오면 영세업체들로서는 공정한 경쟁이 어렵다는 이유이며 인천국제공항 내에 위탁 운영되는 소규모 환승 편의시설 입찰에 대기업들이 대거 몰리면서 영세업체들이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연매출 60억∼70억원에 불과한 라운지 운영에 대기업이 몰린 것을 두고 업계에서는 상생의 가치에서 벗어난 과도한 ‘문어발식 사업확장’이라는 지적이다.

중소기업 한 관계자는 “거대자본을 내세운 대기업이 소규모 시장에까지 무분별하게 진출하면 영세업체가 설 곳이 사라진다”고 꼬집었다.

공사 한 관계자는 “공항으로서는 고객에게 책임지고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업체인지가 가장 중요하다”며 “정부가 관련 방침을 내놓는다면 충분히 따를 뜻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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