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10대 자신의 여친과 어울렸다며 납치 폭행

입력 2014년01월04일 14시45분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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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범의 재범률 해마다 증가, 교화할 수 있도록 대책을 강화해야 한다" 지적

[여성종합뉴스] 청주 흥덕경찰서는 자신의 여자친구와 어울렸다는 이유로 10대를 납치해 폭행하고, 지나가던 행인을 이유 없이 때려 상해를 입힌 혐의(공동 감금 등)로 이모(18)군을 구속했다고 4일 밝혔다.

이군은 지난해 말 흥덕구 성화동의 한 노래방 앞에서 자신의 여자친구와 함께 어울렸다는 이유로 김모(18)군을 납치한 뒤 폭행해 전치 5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흥덕구 사창동의 한 삼겹살집 앞에서 특별한 이유없이 회사원 이모(33)씨를 때려 전치 3주의 상해를 입히고, 이를 쳐다봤다며 이모(19)군을 폭행하는 등 전후 2∼3차례에 걸쳐 7명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짧은시간에 어른도 감당하기 힘든 범행을 해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며 "소년범의 재범률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만큼 보호관찰소뿐 아니라 다양한 기관, 단체, 전문가가 나서 교화할 수 있도록 대책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경찰청 조사에 따르면 소년범재범률은 2009년 32.4%에서 2010년 35.5%, 2011년 36.9%, 2012년 37.3%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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