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연말 악성사기범 557명 검거

입력 2014년01월05일 18시17분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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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만 6707명

[여성종합뉴스] 경찰이 지난해 연말 악성사기범 557명을 검거하고 172명을 구속했다. 검거된 사기범에 의한 피해자만 6707명으로 편취금액은 3650억 원에 달했다.

경찰청은 지난해 11월 1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악성사기범 검거전담팀을 꾸려 대상자 1927명을 추적해 557명을 검거하고 이 중 172명을 구속(검거율 28%)했다고 5일 밝혔다.

 검거된 악성사기범 1명당 피해자 수는 평균 12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6~8월 은행 직원을 사칭해 저금리로 대출을 해주겠다고 속여 수수료 등을 요구하는 방법으로 650명에게 5억여원을 송금 받아 가로챈 피의자도 검거됐다.

악성사기범 1명당 편취금액은 평균 6억5500만원에 달했다. 자동차 매매단지 영업사원으로 중고차량을 매입해주겠다면서 46명으로부터 35억5000만원 상당을 편취한 피의자도 경찰에 붙잡혔다.

악성사기범들이 저지른 범죄를 유형별로 살펴보면 고수익을 보장하겠다고 속여 투자금을 편취하는 사례(투자사기)가 19%로 가장 많았다. 변체할 생각없이 돈을 빌려 갚지 않는 사례(차용사기)가 16%로 뒤를 이었다.

물건을 납품·인도할 의사 없이 돈만 결제 받아 가로채는 사례(물품사기)는 13%, 토지매매·건물분양·기획부동산 등 부동산 관련 편취 사례(부동산사기)는 7%로  사기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선 고율의 이자와 고수익을 보장할 경우 상대방의 변제능력과 담보유무 등을 정확히 확인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기범들은 고급 외제 승용차, 명품 등을 마련해 사업가 행세를 하고 재력을 과시하는 경향이 있어 남의 말을 듣고 투자하거나 돈을 빌려주기보다 직접 현장에 가보도 관련서류 등을 철저히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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