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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에서 건진 보물, 1세기만에 귀환 석가삼존도
등록날짜 [ 2014년01월08일 08시51분 ]

[여성종합뉴스] 유튜브를 떠돌던 이 동영상이 마침내 국외소재문화재재단 눈에 띄게 되고, 현지조사와 지루한 반환 협상을 거쳐 마침내 지난해 12월19일 고국으로 돌아온  석가삼존도는 식민강점기에 반출돼 일본과 미국을 거쳐 약 100년만에 고국으로 귀환, 이 석가삼존도는  무료 동영상 공유 사이트인 유튜브에서 발견했었다,.

반환에는 미국계 게임업체로 문화재청의 문화재지킴이 기업이기도 한 라이엇게임즈 코리아의 결정적인 지원이 반환에 필요한 제반 비용을 이 업체가 부담한 것이다.

식민강점기에 반출돼 일본과 미국을 거쳐 약 100년만에 고국으로 귀환한 석가삼존도는 그것이 태평양을 오간 사연이 기구하기 짝이 없지만, 그 존재가 국내에 알려진 과정에도 극적인 면이 있다.

그 존재를 파악하고 국내로 반환한 문화재청 산하 국외소재문화재재단에 따르면 이 불화는 미국 버지니아주박물관협회가 제작해 올린 '2011년 위험에 처한 문화재 10선'(Virginia's Top ten Endangered Artifacts)에 포함됐다.

이 협회에는 버지니아주 노포크에 소재하는 허미티지박물관(Hermitage Museum & Gardens)이 소속됐다.

이 박물관에서 바로 이 불화가 위험에 처했다며 이를 보존처리하기 위한 후원자를 찾고 있었던 것이다. 유튜브에 올린 동영상은 바로 그런 홍보 활동의 일환이었다.


18세기 전반 무렵에 아마도 경상도 지역에서 제작돼 이곳 어느 사찰 대웅전에 걸렸을 이 불화는 무단으로 뜯겨 일본으로 반출되고 그곳 미술품상 야마나카상회(山中商會)라는 곳으로 넘어갔다.

이 불화는 1942년 오하이오주 소재 톨레도박물관(The Toledo Museum of Art)을 비롯한 미국 전시 중에 운명이 바뀐다.

마침 일본이 도발한 태평양전쟁 여파로 미국 정부는 자국내 일본 재산을 압류한 것이며, 이렇게 해서 불화는 1944년 경매에서 450달러에 허미티지박물관에 팔렸다.

이 불화는 1954년 버지니아주 소재 노포크박물관(Norfolk Museum of Arts and Science)에 20년간 장기 대여돼 전시가 이뤄지기도 했지만 1973년 허미티지박물관에 돌아온 뒤에는 둥글게 만 상태로 천장에 매달린 채 40년을 보낸 것이다.

이 과정에서 훼손이 심해짐에 따라 박물관에서는 미국 내 문화재보수업체에 보존처리를 의뢰하려 한 일도 있었다. 당시 보수업체가 산정한 보수처리 비용은 7만5천달러. 하지만 허미티지박물관은 이 금액을 감당하지 못하고, 급기야 이 불화를 유튜브에 위험에 처한 유산에 올려 구원의 손길을 찾아나섰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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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부 (womannews@womannews.net) 기자 이 기자의 다른뉴스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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