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화재단, 문화이용권 나눔방문 프로그램 프로젝트 전시개최

입력 2014년01월09일 08시20분 민일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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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로 담아낸 청소년들과의 소통 <그들만의 신의사표현기>

[여성종합뉴스/민일녀]  인천문화재단(대표이사 김윤식)은 문화이용권 기획사업의 일환으로 청소년대상 나눔방문 프로그램을 <그들만의 신의사표현기>라는 결과전시로 담아내고 있다.

지난 12월 23일부터 전시를 오픈하여 오는24일까지 부평아트하우스 공간이 청소년들의 전시공간으로 새롭게 탈바꿈한다.

<그들만의 신의사표현기>는 지난 11월부터 두 달에 걸쳐 청소년쉼터, 학교, 공부방의 청소년들이 예술가와 함께 미술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준비한 프로젝트 전시이다. 청소년계층을 아우르는 3개의 기관에서 약 30여명의 청소년들이 1주일에 3시간씩 예술가와 만나면서 그 기관의 특색을 담아낸 프로그램으로 매주 다르게 진행되었다.

프로그램은 평소에 접해 볼 수 없었던 미술도구와 일상생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폐품들을 활용하여 청소년 그들 자신과 그들의 친구, 그리고 이웃까지 관심을 확장하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기관별로 성격이 다른 프로그램으로 진행하여, 가깝게 지내면서도 잘 알지 못하는 타인을 알아가면서 나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청소년들에게 다가가는 예술가의 접근방법도 그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카카오톡’ 이라는 모바일 메신저로 진행되었다. 일주일에 한 번 3시간이라는 짧은 시간에서도 카톡을 통하여 자연스럽게 그들 속으로 스며들어 다양한 이야기들을 이끌어낼 수 있었다.

프로그램을 진행한 류성환 작가는 “이 프로그램이 문화소외계층을 지원하는 문화이용권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만큼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전에 소외된 청소년들에 대한 접근방법에 대해 고민하였다. 이번 프로그램이 소속해 있는 기관의 특성에서 벗어나 청소년 개개인 그들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고 전시를 소개하였다.

이번 전시에는 지역 예술가 13인이 작품으로 참여하여 전시 오픈 후에 청소년들과 오프라인 만남 그리고 온라인 SNS 소통을 통한 관계 맺기를 하면서 본 프로젝트는 전시가 끝나는 24일까지 진행 중이다.

인천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가 단발적이고 시혜적인 지원에서 벗어나 청소년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전시로 프로그램이 끝나는 것이 아니라, 예술가와 청소년들이 전시가 끝난 이후에도 서로 관심을 갖고 지켜보길 기대 한다.” 고 밝혔다.

전시는 오는24일까지 부평아트센터 맞은편에 위치한 부평아트하우스 공간에서 진행된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주말에는 오후 6시까지),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관련 문의는 인천문화재단 홈페이지의 공지사항을 참조하거나 문화교육팀(032-521-4912)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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