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제44차 세계경제포럼(WEF) 연차 총회 21~22일 참석

입력 2014년01월18일 12시42분 백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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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즈 외교' 계속 투자 확대와 정보통신 등 첨단산업 분야의 과학기술협력 강화 등을 제의 예상

[여성종합뉴스] 18일 스위스를 공식 국빈 방문하는 박 대통령은  디디에 부르크할터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통해 △교역·투자 확대 △직업교육·과학기술 분야 협력 강화 △기후변화 등 글로벌 이슈 공조 방안 등에 관해 두루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지만 특히 창조경제 분야를 중심으로 한 경제외교에 초점을 맞출 계획 이어서 앞으로 양국 간 경제협력이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박 대통령은 수교 51주년 맞는 한국·스위스 양국 관계에 현지경제인과의 만남 등에서도 창조경제를 바탕으로 한 한국의 경제개혁 추진 방향 등을 설명하면서 스위스 기업의 대한(對韓) 투자 확대와 정보통신 등 첨단산업 분야의 과학기술협력 강화 등을 제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연합(EU)에 가입하지 않은 중립국 스위스 입장에서 볼 때도 한국은 아시아에서 중요한 파트너 국가로 스위스는 2013∼2016년 기간에 한국을 비유럽 지역 7개 최우선 국가의 하나로 규정하고 있다.

양국의 교역 규모는 2012년 현재 29억8천만 달러로 한국의 수출은 승용차, 휴대전화, 타이어, 시계부품을 중심으로 4억 달러인 반면 기계류, 시계, 의약품, 귀금속 장식품 등의 수입은 25억8천만 달러로 무역역조인 상태이다.

양국 간 투자는 스위스의 한국에 대한 투자가 많은 편으로 한국의  스위스 투자는 2013년 9월 현재 LG화학, GM대우 등이 116건에 3억249만달러를 기록하고 스위스의 대한(對韓) 투자는 식품가공업체 네슬레, 제약회사 노바티스 등을 중심으로 641건에 21억443억 달러 규모이다.

박 대통령은 21일부터 이틀간 스위스가 대표적 지식산업의 하나로 자랑하는 제44차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 일명 '다보스 포럼'에도 참석해 각국 정상과 국제기구 대표, 기업인 등을 대상으로 '세일즈 외교'를 계속 이어간다.

스위스는 지난해 8월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라 북한 마식령 스키 리조트 건설공사에 사용될 스키 리프트 장비 수출을 금지했지만 독자적으로 북한에 대한 분유지원 사업, 물공급 개선사업 등 인도적 지원을 많이 하고 있다.

청소년 시절 스위스에서 7-8년간 유학생활을 한 것으로 알려진 북한의 김정은이 최고지도자가 된 이후 마식령 스키 리조트와 스위스의 지방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저층 호텔들을 강원도 원산에 건설하는 것도 스위스를 모델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박 대통령의 이번 스위스 국빈 방문은 스위스 국민에 한국의 존재를 확실하게 인식시켜 주고 북한과 대치 상태임에도 창조 경제를 바탕으로 또 한 번의 경제도약을 준비하는 건실한 나라의 이미지를 각인시켜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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