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북한 변화 촉진 실패 ‘'하나의 한국'(One Korea) 정책 추구해야 한다"

입력 2014년01월31일 21시14분 정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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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D.C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SAIS) 북한 핵문제와 통일을 주제 강연

[여성종합뉴스]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은 30일(현지시간) "한국이 지난 25년간 추구해온 '두개의 한국' 정책은 북한의 변화를 촉진한다는 본질적 목표에 비춰볼 때 명백히 실패했다"고 주장했다.

미국을 방문 중인 정 의원은 이날 워싱턴D.C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SAIS)에서 북한 핵문제와 통일을 주제로 강연을 하는 자리에서 북한의 존재를 인정하는 '두개의 한국'(Two Koreas) 정책을 포기하고 '하나의 한국'(One Korea) 정책을 추구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정 의원은 '한반도에 대해 생각할 수 없는 것 생각하기'(Thinking the Unthinkable on the Korean Peninsula) 제목의 연설에서 "'두개의 한국' 정책은 1988년 이후 우리 외교정책 이면의 원칙으로 작용해왔다"며 "우리는 1992년 중국과 수교할 때 중국으로 하여금 북한과의 외교관계를 단절하도록 요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우리는 국제사회에 북한의 본질이 정상국가(normal state)와는 다르다는 점을 알리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우리와 우호관계에 있는 국가들이 북한과의 외교관계를 다시 검토하도록 요청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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