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종합뉴스] 5일 한국거래소는 "벽산건설이 최근 사업년도말(2013년 12월말) 현재 자본금 전액 잠식 사실을 공시했고, 이날 오후 2시49분부터 매매거래를 정지했다"고 밝혔다.
벽산건설은 작년에 영업적자 1천309억원, 당기순손실 2천83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3천178억원으로 전년도(4천200억원)보다 11.5% 감소했다. 자본금은 681억원, 자본총계는 -1천383억원으로 자본 잠식상태가 됐다.
이에 벽산건설은 "주택사업 미분양에 따른 대손충당금 증가 및 보증채무 등에 대한 충당부채 설정으로 인한 손실증가"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벽산건설은 사업보고서 제출기한인 내달 31일까지 자본금 잠식을 해소하는 입증자료를 제출하지 못할 경우 상장폐지 기준에 해당될 수 있다고 한국거래소는 공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