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아내와 싸운 남편 방화, 5명 사상

입력 2014년02월08일 18시41분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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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 7일 밤 9시8분경 전남 여수시 국동 한 아파트 3층 황모(47)씨의 집에서 불이 나 아들(14)과 쌍둥이 딸(14)이 숨지고 황씨와 아내, 또다른 쌍둥이 딸은 치료를 받고 있다.  

여수경찰서는 부부싸움 끝에 집에 불을 질러 가족들을 숨지게 한 혐의(현주건조물방화치사 등)로 황모(47)씨를 입건해 조사할 방침이라며 부부의 사소한 말다툼으로 황씨는 7일 밤 9시8분경  자신의 집에 시너를 뿌리고 불을 질러 아들(14)과 딸(10)을 죽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황씨가 낸 불로 본인과 아내 지모(38)씨, 쌍둥이 딸 등 3명도 유독가스를 흡입해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또 아파트 내부 33㎡가 전소돼 3700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났다.

황씨는 저녁시간대 아내 지씨에게 저녁식사를 요구했으나 "니가 해먹어라"는 말을 듣고 격분, 집에 시너를 뿌리고 불을 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황씨가 입원 상태여서 본격적인 조사가 진행되지 않았다"며 "건강 상태, 범행 경위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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