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항공기 지상전원공급장치(AC-GPS) 국산화 성공

입력 2014년02월10일 11시40분 민일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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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기술 의존 탈피 -2천억 규모 해외시장 도전

[여성종합뉴스] 10일 인천국제공항공사는 3년 가까운 노력 끝에 공항운영 핵심장비로 꼽히는 항공기 지상전원공급장치(AC-GPS)의 국산화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항공기 지상전원공급장치(AC-GPS)란 공항 계류장에 서있는 항공기에 필요한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전압과 주파수를 정밀하게 변환하는 장치로, 항공기 보조발전엔진(APU) 대신 사용돼 연료 사용량과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는 친환경 설비다.

공사는 지난 2011년 6월부터 중소기업청 및 국내 중소기업과 함께 민·관 공동 기술개발 투자사업으로 AC-GPS 국산화 개발 사업을 추진해 지난해 1월 시제품 개발을 완료했다.

이후 7개월에 걸친 인천공항 내 현장 성능검증에서 AC-GPS 시제품은 초대형 항공기의 최대부하에서도 안정적인 전원공급을 유지하는 등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

그 결과 공사는 지난달 말 중소기업청 산하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의 최종평가에서 ‘성공’ 판정을 받아 AC-GPS의 국산화 개발을 최종 완료했다.

특히 AC-GPS 국산화 제품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의 현장심사와 기술심사를 모두 통과해 지난해 12월 국가 교통신기술로 지정받음으로써 국가적으로도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공사는 올해 안에 AC-GPS 국산화 제품 9대를 구매하고, 내년부터 기존 여객터미널과 탑승동에 설치된 외국산 AC-GPS를 국산화 제품으로 교체해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오는 2017년 완공될 제2여객터미널에도 국산 제품을 설치함으로써 향후 5년간 약 164억 원의 외산제품 대체효과를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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