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장 구리전선 훔친 20대, “임금 주지않아 앙갚음”…

입력 2014년02월11일 07시41분 사회부
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여성종합뉴스] 광주 서부경찰서는 11일 신축공사장에서 구리전선과 동 배관 3천여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절도)로 이모(29)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씨는 지난 1일 오후 11시경 광주 서구 동천동의 모 원룸 신축 건물에 설치된 전선 300만원 상당을 훔치는 등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28차례에 걸쳐 3천140만원 상당의 구리전선, 동 배관 등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훔친 구리전선 등을 길거리에서 훔친 손수레에 싣고 수십 ㎞를 이동, 고물상에 10분의 1의 가격을 받고 팔아넘긴 것으로 드러났다.

평소 건설현장 노동일을 하던 이씨는 최근 이 같은 절도 행각으로 벌어들인 돈으로 생활해왔다.

경찰조사에서 이씨는 “생활비도 생활비였지만 건설현장에서 하도급 업주들이 임금을 주지 않아 떼인 돈이 수억이다”며 “너희도 한번 당해보라는 심정으로 공사 중인 현장에서 전선을 훔쳤다”고 진술했다.

비슷한 수법의 절도신고가 잇따라 접수되자 경찰은 전담팀을 편성, 범인 추적에 나선 끝에 이씨를 붙잡았다.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기사

연예가 화제

동영상뉴스

포토뉴스

칼럼/기고/사설/논평

홍성찬
홍성찬
홍성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