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144만명 문화비 지원 가구당 년 10만~35만원

입력 2014년02월14일 07시29분 백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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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융성 계획' 발표

[여성종합뉴스/백수현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13일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고한 2014년도 업무계획은 "국민이 생활 속에서 쉽게 '문화융성'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문체부는 지역 유휴시설과 노후 문화시설을 작은 도서관, 공연장, 연습실 등으로 활용하는 복합문화커뮤니티센터(생활문화센터)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주민 생활권을 기반으로 운영되며, 120억원을 투입해 20곳에 짓게 된다. 영화관이 없는 기초자치단체에 짓는 '작은 영화관', 인디 뮤지션 연습 창작 공간인 '음악창작소', 스포츠 장비를 갖춘 버스가 직접 지역으로 가서 체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찾아가는 체육관' 등도 함께 추진한다.

또 저소득층 등 문화 취약계층의 향유 기회를 늘리기 위해 '문화누리카드'가 발급된다. 기존 문화·여행·스포츠로 나눠 운영하던 바우처 사업을 통합한 것으로, 1년에 가구당 10만~35만원씩 모두 144만명이 대상이다. 기본 10만원에 청소년 1인당 5만원이 5명까지 추가된다. 총 예산은 580억원에서 760억원으로 늘어났다.

다음 주 중 문체부 내에 인문정신문화과(課)를 신설하고 '인문·정신문화 진흥법' 제정을 추진하는 방안도 보고됐다.

인문정신문화과는 학술적인 지원을 담당하는 교육부 업무와는 달리, '국민의 삶 속에서 인문적 소양을 배양하는 일'을 담당하게 된다.
 
'인문 진흥'의 거점을 만들기 위해 공공 도서관 50곳, 공립 박물관 12곳, 작은 도서관 36곳을 추가 확충하고, 우수 도서 선정·보급 예산을 78억원에서 152억원으로 늘린다.

기초 예술분야의 창작 지원 강화를 위해 민간 공연단체의 대관료를 최대 80%(연간 2000만원 이하) 지원한다. 한글·아리랑·태권도를 한류(韓流) 확산의 3대 브랜드로 삼는다는 방안도 보고됐다.
 
필기시험 위주인 문화재 수리기술사 자격시험을 실기시험으로 전환하는 것을 포함, 문화재 수리·관리 체계도 크게 개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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