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구 "1개 관로 문제",·건설사 "시 승인대로 시공" 핑퐁정책에 화난 주민들.....

입력 2014년02월22일 09시02분 육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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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민 "광고와 다른 사기분양"·고발

[여성종합뉴스/육성환기자]  지난해 10월 준공한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의 한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소래 논현 지구에 시공한 쓰레기 자동처리시설이 가동 한번 제대로 못해본 채 방치되면서 주민 불편과 지자체의 막대한 예산만 낭비에 지적과 주민들의 호소가 이어지고있다.

최고 51층 높이 아파트에 입주민들은 생활쓰레기와 음식물쓰레기버리기 위해 엘리베이터를 타고 1층까지 내려와 쓰레기를 버리는데만 무려 5분 이상 걸린다며 지난2006년 인천시 도시개발계획 승인에 따라 설치된 쓰레기 자동집하시설이 1개의 관로를 통해 중앙집하장으로 운반되는 단위관로 방식으로 시공됐으나 지금까지 사용할 수 없다"며 불편을 호소했다.

 입주민들은 건설사의 분양 안내 책자에도 '쓰레기 자동이송 시스템' 표시와 함께 "음식물쓰레기는 각층 투입방식을 적용했다"고 홍보했다며 지금까지 건설사와 남동구청이 서로 책임만 떠넘기고 있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관할 남동구와 입주민들은 한화건설이 2006년에 승인된 인천시 도시계획을 따르더라도 2010년에 착공해 지은 아파트에는 2008년에 개정된 환경부의 지침에 맞게 관로를 분리해 시공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구청의 시설 사용승인 불가 판정을 알고도 한화 측이 되는 것처럼 광고를 해 이를 믿고 비싼 분양가를 치르고 입주한 주민들을 속인 사기분양이라고" 주장한다.

이 일대 9개 아파트 단지 8천여세대 주민들은 첨단시설을 옆에 두고도 일일이 쓰레기를 밖으로 가져와 버리는 불편과 음식물쓰레기 악취에 시달리고 한화 측이 250여억 원을 들여 지어 지자체에 기부한 쓰레기 자동집하시설을 남동구가 민간업체에 위탁 운영함에 따라 매년 4억여 원의 예산을 쓰고 있다며 막대한 돈을 들여 설치한 시설을 가동 한번 제대로 못해보고, 대안도 찾지 못한 채 주민 불편과 유지보수비 등으로 매년 예산만 낭비하고 있다며 조속한 대책을 요구했다.

남동구청은 "2년 전 자동집하시설로 배출된 쓰레기에 수분이 다량 포함됐다는 이유로 송도소각장으로부터 반입 금지 조치를 당했다"며 "이후부터 자동집하시설 가동을 중단하고 음식물쓰레기를 별도로 수거하고 있다"고 말해 주민들의 요구에 와 상반된 대답만하고 있어 한화즉의 사기분양에 대한 주민들의 움직임이 확산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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