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 카지노' 첫 승인 3월초로 연기

입력 2014년02월27일 20시18분 민일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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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민일녀]  문화체육관광부는 27일 인천 영종도 미단시티 내 카지노사업 승인 건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돌연 연기했다.

현재 리포&시저스 컨소시엄(LOCZ 코리아)은 작년 12월 영종도 미단시티 내 복합리조트 사업 사전심사를 재청구하고 승인 여부를 기다리는 중이다. 이 건은 카지노를 포함하고 있어 국내외 관련업계가 예의 주시하는 사업이다.
 
특히 외국자본으로는 첫 카지노사업 LOCZ는 작년 초 영종도 미단시티에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포함한 복합리조트건립 사전심사를 청구, 6월 ‘부적합’ 판정을 받았었다.

그러나 LOCZ는 작년 말 재심을 청구했다. 재심에 앞서 LOCZ는 1단계 투자규모를 6700억원에서 7500억원으로 확대하고, 신용등급도 투자적격 등급인 'BBB'로 상향 조정하는 등 심사에 철저히 대비했다.

LOCZ는 향후 9년동안 외국인 전용 카지노와 호텔, 쇼핑몰, 컨벤션센터, 스파 등을 갖춘 리조트 건설에 2조3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으로 그동안 인천시 및 공기관, 외국 카지노업체, 지역정치권 등은 한 목소리로 영종도 내 카지노 허용에 많은 공을 들여 왔다.

영종도는 지리 여건 상 인천공항이 위치해 중국과 2시간 거리로 관광객 유치에 용이하고, 경제자유구역 내에 포함돼 있어 외국인 투자가 용이한 편이다.

LOCZ의 카지노사업 승인 건이 임박해지면서 외국자본 및 공공부문의 발길도 더욱 분주해졌다. 인천시·한국토지주택공사(LH)·인천공항공사 등 공공부문도 현재 보유중인 유휴토지에 카지노 업체를 불러들여 개발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국내업체인 '파라다이스'그룹은 올해 상반기 인천공항 국제업무지역내에 카지노를 포함된 관광·레저단지 착공을 서두르고 있다. 인근 영종하늘도시에는 일본 기업인 '오카다홀딩스코리아'가 5조원을 들여 복합리조트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연기 사유로 추가 확인 사항 및 절차적인 문제를 들어 최종 발표는 오는 심사 결과 통보 기한인 3월초로 이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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