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대통령 3.1절 기념사 통해 日 우경화 경고할 듯

입력 2014년02월28일 07시22분 백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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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년 동안 한일 관계는 전혀 개선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여성종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제95회 3·1절 기념사에서 아베 신조 총리를 비롯한 일본 지도층의 우경화 행보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과거사 및 영토 문제와 관련한 강경한 메시지를 내놓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지난해 취임 후 첫 3·1절 기념사에선 “역사를 올바르게 직시하고 책임지는 자세”를 촉구하는 선에서 그쳤지만, 올해는 한 층 수위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그동안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참배와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의 안중근 의사 ‘테러리스트’ 망언, 교과서 학습지도요령 해설서의 독도 영유권 주장 명기, 모미이 가쓰토 NHK 회장의 위안부 망언 등이 이어졌다. 여기에 3월 일본 교과서 검정 결과 발표, 4월 야스쿠니 신사 춘계 예대제 등 ‘도발’이 줄줄이 예고돼 있다.

박 대통령의 3·1절 기념사 내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박 대통령은 일제 군위안부의 강제 동원을 인정한 ‘고노(河野) 담화’에 대한 일본 정치권의 수정주의 움직임에 우려를 표시 할 가능성이 있고 그동안 고노 담화는 물론 일제의 침략전쟁과 식민지배를 공식으로 인정하고 사과한 ‘무라야마(村山) 담화’를 일본 정부가 승계해야 한다고 여러 차례 촉구해왔다.

또 생존자가 계속해서 감소하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조속한 해결도 주요 메시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 18일 에드 로이스 미국 연방 하원 외교위원장을 접견한 자리에서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돌아가시고 해서 55분 밖에 남지 않았다”면서 “이 문제도 빨리 해결되는 게 시급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아울러 일본이 지난 22일 ‘다케시마(독도의 일본 이름)의 날’ 행사를 강행한 데 대해서도 유감을 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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