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총리 ,3.1절을 맞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특별전 ]관람

입력 2014년03월01일 16시52분 백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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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백수현기자] 정홍원 국무총리가 3.1(토), 제95주년 삼일절을 맞아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개막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특별전」을 찾았다.

 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일반 국민들에게도 널리 알린다는 취지에서 여성가족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전시회에서는, 지난 앙굴렘 국제만화페스티벌에 출품해 국제적으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만화작품, 영상자료 및 위안부 관련 각종 기록들을 3월 1일(토)부터 4월 13일(일)까지 전시한다.

1층 전시장에서 조윤선 여성부 장관과 함께, 이현세의 ‘오리발 니뽄도’, 오세영의 ‘14세 소년의 꿈’, 탁영호의 ‘꽃반지’ 등 위안부 관련 만화작품들을 찬찬히 둘러본 정 총리는, “이번 전시회가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역사 교육의 장이 되는 한편, 일본에게 올바른 역사 인식을 촉구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국내․외 많은 사람들이 전시장을 찾아 위안부 문제가 인류 보편의 인권 문제로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개막식에 참석하기 위해 전시장을 찾은 위안부 할머니들(이용주, 강일출)을 만난 정 총리는 “건강은 어떠신지, 생활하시는데 불편한 점은 없는지”등을 물어보고, “일본 국민들은 위안부 문제에 대해 사과와 반성의 마음을 갖고 있지만 아직도 일본 지도자들이 엉뚱한 발언을 하고 있어 안타깝다”면서,  “일본 정부가 하루 빨리 피해문제 해결에 나서도록 정부도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시회 관람에 이어, 광복 때까지 항일투쟁에 힘써온 이윤장* 애국지사 자택(서울 돈암)을 찾은 정 총리는 * 이윤장 애국지사(91세) : 중국 북경 출생, 독립운동가 이광(前체신부 장관) 애국지사의 장남, 동생인 이윤철도 사천성 B29기지에서 전선출격작전 지원 활동을 한 독립운동가  이윤장 지사에게 큰절을 하고, “애국심과 열의로 독립운동에 헌신한 유공자들을 국가가 잘 보살피고 예우하는데 정부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면서,  “애국지사님을 비롯한 국가유공자님들께서 요즘 젊은이들이 애국심을 기를 수 있도록 많은 가르침을  베풀어 달라”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또, 이윤장 지사가 “우리 국민과 국가를 위해 이웃나라인 일본과 이제는 화합해야 한다”고 말하자,“일본 지도자들의 올바른 역사인식이 선행되어야 미래지향적으로 함께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윤장 애국지사는 1938년에 광복군에 입대 후 계몽 및 선전활동을 하였고 1945년 6월 광복군 제2지대에 편입되어 일본군 와해 공작활동을 전개한 대한 공훈으로 1990년 정부로부터 건국훈장 애국장을 수여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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