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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홍성찬기자]  북한이 16일 오후 6시 20분부터 9시 31분까지 강원도 원산 옆 갈마반도 일대에서 세 차례에 걸쳐 단거리 로켓 25발을 동해상에 기습 발사했다.
 
북한은 올 들어 지난달 21일 방사포 다연장로켓을 시작으로 이날까지 단거리미사일 등을 5차례 쏘아 올렸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북한이 쏜 로켓은 프로그(FROG·Free Rocket Over Ground)7으로 추정된다"며 "70여㎞를 날아가 공해상에 떨어진 것으로 관측됐다"고 말했다.

FROG는 1950년대 러시아에서 개발한 유도장치 없는 구형 로켓으로 FROG7은 1970년대 북한에 도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올 들어 민간 선박이나 항공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통상 미사일이나 로켓 발사 전 실시하는 항행(航行)금지구역 선포를 하지 않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한·미 연합 훈련(독수리 연습)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로켓을 발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